길냥이가 불쌍하다며 문 열어준 남편, 제가 이해를 못 하는 건가요?

길냥이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사회적으로 길냥이 문제를 인식하고는 있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죠. 최근 한 여성 사연자는 길냥이 때문에 남편과 부부싸움을 하게 되었다는 사연을 올려 화제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과연 길냥이 때문에 이 부부는 왜 부부 싸움을 하게 되었을까요?

사연자 A씨는 20대 후반의 여성으로 이제 100일이 지난 아이가 있는 여성이라고 합니다. 얼마 전 비가 오는 날 남편 때문에 크게 부부 싸움을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문제의 발단은 고양이었다고 합니다.

다세대주택에 살고 있는 A씨는 얼마 전부터 고양이가 집 구석에 있는 창고에 어슬렁거리기 시작하더니 창고에서 새끼 고양이를 출산 했다고 합니다. 이에 처음에는 A씨도 동물을 딱히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따뜻하게 지내라고 이불도 깔아주고 먹을 것도 주고 그랬다고 합니다. 남편도 출퇴근을 할 때면 창고에 있는 창문을 통해 새끼 고양이들의 생사를 확인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이상하게 새끼 고양이들은 그대로 있는데 어미 고양이가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에 A씨의 남편은 그대로 두면 새끼 고양이가 죽을 거 같다며 집안에서 키우면 안 되냐고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A씨는 100일이 지난 아이가 있는데 집안에 들이면 안 된다며 반대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젯밤 남편은 새끼 고양이를 집에 들였다고 합니다.

간밤에 비가 많이 내리면서 날씨가 추워진 상황에 새끼 고양이들을 그대로 두면 죽을 거 같다면서 A씨의 남편은 새끼 고양이들을 집으로 들였다고 하는데요. 그런 남편에게 A씨는 화를 냈다고 합니다. 이에 A씨의 남편은 인정머리 없는 사람이라며 밤새 새끼 고양이를 돌봤다고 하는데요.

A씨는 끝으로 평소 인정이 많은 남편의 성격상 자신이 반대를 해도 집안으로 들일 거라는 걸 알았지만 100일 된 아이가 있는 상황에서는 혹시라도 아이에게 문제가 생길까봐 반대를 할 수 뿐이 없었다며 과연 이게 누구의 문제인지 궁금하다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100일된 아이가 있으면 당연히 예민해질 수 없으니 충분히 공감합니다.' '아이 가까이 가게 한것도 아니고 비도 오고 그대로 두면 죽을거 같다고 해서 한거 같은데 너무하네요' '무작정 반대만 할일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남편분과 잘 이야기해보세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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