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아파트를 7억에 산다?' 초보들은 모르는 아파트 경매 주의사항

정부의 집값 고점 경고에도 불구하고 전국 아파트 가격은 4~5년 전과 비교했을 때 최대 50% 이상 오른 곳들이 태반이죠. 이렇게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경매 시장에서 아파트의 인기 역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을 살펴보면 107%로 역대 최고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지지옥션이 발표한 '8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의하면 전국 경매 진행 건수는 9442건으로, 이 중 4024건이 낙 낙찰되어 낙찰률은 42.6%로 집계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낙찰가율은 79.2%로, 평균 4.3명의 응찰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죠. 이에 실제로 '10억짜리 아파트를 7억에 살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오면서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분들 사이에서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점으로 인해 아파트 경매를 알아보는 경우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과연 시세보다 저렴하게 정말 경매를 통해 아파트 장만이 가능할까요?


아파트 가격 고공행진에 낙찰가율 역시 최고치 경신

 

전국 기준 8월 낙찰가율은 전월인 7월 101%보다 무려 5.7%가 상승한 106.7%로 집계가 되었습니다. 이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같은 기간 평균 응찰자수 역시 6.3명에서 7.7명으로 늘어나 아파트 경매의 인기를 실감하게 하죠. 올해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인천의 낙찰가율의 경우 전달 대비 5.4%가 오른 123.9%로 지난해 5월부터 4개월 연속 100%가 넘는 낙찰가율을 보이며 전국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에도 지난달 전월대비 4.0% 상승한 115.1%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서울의 경우에도 전월 100.7%보다 9.3% 높은 116.3%를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죠. 이렇게 낙찰가율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아파트 경매에 많은 인원들이 몰리는 이유에 대해서 한 전문가는 낙찰을 받아도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낙찰 이후 시세차익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수요자는 물론 시세차익을 노리는 사람들이 몰려서라고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

아파트 경매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부동산 경매의 가장 큰 장점은 현 시세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점으로 부동산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경매가 이뤄지고 있죠. 하지만 어느 분야든 그렇든 초보자들이 무턱대고 섣불리 경매에 도전하게 될 경우 작은 실수 때문에 큰 화를 겪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중 부동산 경매에서 초보자분들이 빈번하게 실 수 하는 게 바로 세입자의 보증금을 낙찰자가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죠. 일반 부동산 매매의 경우에는 이런 사실을 바로 알 수 있지만 부동산 경매의 경우에는 사실 쉽게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부동산 경매의 물건을 확인할 때에는 반드시 등기부등본에서 선순위 권리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임대현 황등을 꼼꼼히 살펴야 하죠. 또 아주 간단한 실수로 생각할 수 있지만 입찰서류를 작성할 경우 숫자 '0'을 잘못 기재해 입찰보증금을 날리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1억을 10억으로 기재하는 등의 실수죠. 실제로 이렇게 '0'을 하나 잘못 기재해 매년 법원에서 같은 실수로 보증금을 날리는 경우가 수십 건씩 발생되고 있죠. 여기에 낙찰받은 건물이 위법건축물인지 여부도 파악해야 합니다. 간혹 빌라 등의 경우 불법으로 증축을 하거나 베란다 등을 확장한 사례들이 있어 이를 원상 복귀하는 비용까지 추가적으로 손해를 보는 사례들도 있습니다.

부동산 경매에서 인기 있는 아파트는 따로 있다.

 

부동산 경매에 나오는 아파트의 경우에는 평수부터 시작해 가격, 위치 등 다양한 물건 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다양한 물건들 중에서도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물건은 따로 있죠. 바로 초소형 아파트라고 할 수 있는 전용면적 60m²(약 18평) 이하보다 더 작은 전용면적 50m²(약 15평) 이하의 아파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방 두 개 이하의 구조를 갖고 있는 이런 초소형 아파트가 인기 있는 이유로 1~2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그 수요가 빠르게 증가를 하고 있는 건 물론이고 불황의 영향에도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죠.

또 소액으로도 충분히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초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경매 전문가들은 아파트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아파트 경매를 통해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낙찰가율 역시 오르고 있다며, 실제로 거주 목적으로 경매에 도전하게 될 경우 선순위 권리 및 명도 등의 문제로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꼼꼼히 체크하고 경매를 신청해야 시세보다 저렴한 내 집 마련들이 가능하다고 조언들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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