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해외 직구 쇼핑족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국에서 구하기 어려운 제품들을 인터넷 쇼핑을 통해 몇 번의 클릭만으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죠. 하지만 이런 시대를 살게 되면서 가끔은 이름만으로 이 제품이 어느 나라 제품인지 헷갈리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 있는 다양한 브랜드들 중에서 이름만 듣고는 해외 브랜드라고 오해를 하는 경우들도 있죠. 물론 해외에서 시작을 했지만 합병 등을 통해 국내 브랜드가 지분을 확보해 국내 브랜드로 재탄생한 경우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름만 들으면 해외 브랜드 같지만 알고 보면 국내 브랜드 TOP 5>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도루코
1955년부터 설립된 회사로 1979년 처음으로 'DORCO(도루코)'라는 상표명을 이용해 각종 면도기를 판매하고 있는 도루코는 그 당시만 해도 영어를 일본식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아 탄생된 이름으로, 도루코라는 이름에서 오는 어감으로 인해 일본 제품이라고 오해를 받았던 적도 많았던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군납 등을 통해 도루코라는 이름의 상표명이 인지도가 쌓이면서 너무 널리 알려져 이름을 바꾸기보다는 현재까지도 도루코라는 이름으로 면도기, 각종 주방용 칼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바디
헬스장 및 각종 체육시설 등에서 볼 수 있는 인바디는 1996년에 설립된 국내 회사로 체성분분석기 시장 점유율 세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그 기술력은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체성분 검사 분야에서 유명해지면서 인바디라는 브랜드 자체가 고유명사로 사용될 만큼 인지도가 높죠. 이에 실제로 바이오스페이스라는 회사명을 2014년부터는 인바디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휠라
1911년 탄생한 글로벌 브랜드 휠라는 처음 한국에 들어올 당시만 해도 전통 이탈리아 브랜드로 인기를 얻었죠. 하지만 2003년 휠라코리아에서 경영난에 시달리는 본사의 지분을 인수하고 2007년 글로벌 브랜드 사업권까지 인수를 하면서 휠라코리아가 100% 지분을 확보한 한국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2020년에는 휠라 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하였죠.
루이까또즈
1980년 프랑스의 가죽 장인 폴 바랏이 CDV를 설립하고 내놓은 브랜드로 처음 시작은 프랑스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부터 한국의 태진인터내셔날이 라이선스를 취득해 출시를 하게 되었고 그 후 2006년에는 태진에서 아예 프랑스 CDV본사를 인수하면서 국내 브랜드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MLB
미국 프로 야구 리그인 MLB는 국내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썼던 MLB 모자로 유명하죠. 이에 MLB라는 이름으로 인해 미국 브랜드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각 구단 로고를 활용한 디자인의 경우 국내 기업인 F&F에서 MLB의 라이선스만 사 와서 1997년에 론칭한 브랜드로 순수 100% 국내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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