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같은 며느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최근 한 사연자는 정말 자신은 며느리가 아닌 딸이었다며 시어머니와 관련된 사연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사연일까요?
사연자 A씨는 26살의 여성으로 4년을 연애하고 남편과 결혼을 했다고 합니다. 남편과 연애를 시작한 지 6개월 정도 지났을때 당시 A씨의 남자친구는 아들이 그렇게 자랑하는 여자친구가 누구인지 너무나 궁금하다는 어머니의 부탁으로 식사 자리를 갖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당시 22살이었던 A씨는 밥 한번 먹는 게 뭐가 어렵다는 생각으로 부담 없이 식사 자리에 나셨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어여쁜 원피스를 입고 룸이 있는 식당에서 남자친구의 어머니를 처음 보았다고 합니다. 당시 어머니는 혼자 오기 떨려서 이모님과 함께 오셨다고 하는데요. 식사를 하면서 남자친구의 어머니와 이모님은 A씨를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흐뭇하게 바라보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4년을 연애하고 결혼을 한 A씨는 결혼 전 딸 같은 며느리는 없다고 하지만 자신은 정말 A씨를 딸처럼 생각하고 있다는 시어머니의 말을 듣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주변에서는 다 그런 건 말뿐이라며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들을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혼 후 가족끼리 외식을 하는 자리가 생길 때면 A씨의 시어머니는 절대로 A씨가 계산을 못하도록 했다고 하는데요. 명절이면 멀리서 올 필요 없다며 너희들끼리 조용히 여행이라도 다녀오라며 용돈까지 주셨다고 합니다. 심지어 A씨의 시어머니는 결혼기념일은 물론이고 A씨의 생일이면 용돈은 기본이고 A씨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해서 보낼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결정적으로 A씨가 시어머니가 자신을 정말 딸처럼 생각하고 있다는 걸 느낀 건 결혼 후 시댁에 인사를 가서 식사를 하면서 였다고 합니다. A씨가 좋아하는 고등어구이를 준비한 시어머니는 식사를 하는 내내 생선가시를 발라 A씨의 앞에 두셨다고 하는데요. A씨의 친정어머니가 항상 고등어 구이를 해줄 때면 생선뼈를 발라주는 것 처럼 시어머니가 생선뼈를 발라주시며 A씨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모습에서 자신이 정말 며느리가 아는 딸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끝으로 딸 같은 며느리는 없다고는 하지만 자신을 정말 딸처럼 대해주시는 시어머니 때문에 A씨는 남들이 이야기하는 시월드라는 걸 모르고 행복하게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만큼 글쓴이도 시어머니에 잘 했겠죠' '부럽네요 전 결혼은 아직 안 했지만 정말 저런 집으로 시집가고 싶어요' '저도 아들만 있는 집으로 시집 갔는데 그동안 딸이 없어서 서운했다며 딸한테 해주고 싶었던 거 저한테 해주시는 시어머니 때문에 행복해요' '결혼 후 시월드 때문에 힘들다고들 하지만 절대로 모든 시어머니가 그런 건 아닙니다'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시어머니가 자신을 정말 친딸처럼 생각하며 대해준다는 A씨의 사연, 결혼이란 과연 무엇인지 다시금 한번 생각해 보는 그런 사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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