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와 여행을 갔다 싸우고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한 사연자는 16년 지기 절친과 캐나다 여행을 다녀온 후 절교를 하게 되었다는 사연을 올려 화제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내용일까요?
사연자 A씨는 28살의 여성으로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절친으로 지내고 있는 친구와 캐나다로 9박 10일 동안 여행을 다녀왔다고 합니다. 16년간 함께 친구로 지내면서 고민도 서로 들어주고 표정만 봐도 무슨 일이 있는지 알 정도로 정말 절친이었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서로의 부모님과도 함께 가족 식사를 할 정도로 친했다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남자친구가 없던 A씨와 친구는 항상 주말이면 특별한 약속이 없는 이상 주말마다 보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30살이 되기 전 인생 버킷리스트를 실행해 보자는 생각으로 A씨는 절친과 9박 10일 캐나다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호텔과 항공권등 모든 예약을 완료한 상태에서 캐나다 여행은 순조롭게 준비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출국하기 2주 전 A씨의 친구에게 남자친구가 생기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A씨의 친구는 남자친구가 생기면서 캐나다 여행을 가기 싫어하는 티를 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어 A씨에게 '우리 캐나다 여행 취소하면 안 되겠지? 취소수수료 많이 나오겠지?'라는 등의 이야기를 꺼내며 갑작스럽게 남자친구가 생기면서 여행에 쓸려고 모아둔 돈을 너무 많이 써 캐나다 여행 가서 쓸 돈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A씨는 친구의 말을 듣고 짜증이 났지만 참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계획한 대로 캐나다 여행을 떠났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A씨는 캐나다 여행을 다녀와서는 차라리 취소를 하는 게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캐나다에 도착한 A씨의 친구는 와이파이가 잡히는 곳이면 남자친구와 쉬지 않고 SNS를 하는 건 물론이며 여행 중 잠시 쉬려고 들어간 카페에서도 남자친구랑 통화만 했다고 하는데요. 심지어는 호텔에 들어와서도 침대에 누워 3시간 동안 남자친구랑만 통화를 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피곤하니 그만 통화하고 자자고 친구한테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A씨의 친구는 화장실로 장소를 옮겨 아침까지 통화를 했다고 하는데요. 캐나다 여행을 하면서 A씨의 친구는 남자친구와 그렇게 계속 연락을 했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밤새 통화한 A씨의 친구는 졸리다는 이유로 자긴 호텔에서 잘 테니 A씨 혼자 돌아다니라는 이야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캐나다에서 돌아온 A씨는 친구에게 여행 중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친구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친구는 친구가 남자친구가 생겼으면 축하해 줘야지 오히려 짜증을 낸다며 A씨에게 화를 냈다고 하는데요. 이에 A씨는 <적반하장>이란 게 이런 거구나 하는 걸 느끼며 친구와는 절교를 선언했다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친구도 문제지만 그 남자친구도 생각이 없는 거 아닌가요?' '친구랑 남자친구 정말 끼리끼리 잘 논다 이러고 헤어지면 울며 불며 연락 오겠죠' '정말 그럴 거면 취소를 하는게 좋을뻔 했네요 돈 낭비 시간 낭비..' '꼭 그런 친구들 있죠 연애할 때 친구는 쳐다도 안보다가 헤어지면 연락오는' 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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