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는 과연 몇 개의 자격증이 있을까요? 현재 대한민국에서 취득 가능한 자격증을 살펴보면 국가 자격증 약 160여 개, 민간자격증 24,000여 개로 약 24,160여 개의 자격증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많은 자격증 중에서 취업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도 있지만 일부 자격증의 경우에는 변별력이 떨어져 어렵게 자격증을 취득했더라도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들도 있죠.

하지만 합격도 어렵고 오랜 기간이 걸려도 일단 합격만 하면 취업률 100%에 고소득 연봉을 보장받는 자격증도 분명 있는데요. 오늘은 5명 중 1명만 합격한다고 알려진 자격증 중에서도 합격률 10%대를 보여줄 만큼 극강의 어려움을 자랑하고 있는 자격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기기사가 하는 일은?

 

전기기사는 주로 전기기계의 설계, 제작, 관리 등의 업무를 맡습니다. 전기설비를 구성하는 모든 기자재의 규격, 크기, 용량 등을 산정하는 역할을 하는 전기기사는 전기 설비의 설계, 도면 및 시방서 작성, 점검 및 유지, 시험작동, 운용 관리 등에 전문적인 역할과 함께 전기 안전관리 담당자로서의 업무도 시행을 하고 있죠. 이밖에도 전기기사는 공사현장에서 공사를 시공·감독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즉, 전기가 사용되는 모든 현장에서 전기기사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여기에 최근 전기발전, 별 전설 비등의 대형화로 인해 각 기업에서 전기 지식과 기술을 보유한 인력을 필요하고 있습니다. 이에 꾸준히 전기기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미래의 전망이 환한 직업으로 유망 직업군에 속해 있죠. 그만큼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전기기계제조업체, 전기기기설비업체, 전기안전관리 대행업체, 발전소, 생산업체 연구실, 개발실, 아파트 등등 다양한 분야에 취업이 가능합니다.

전기기사 시험은 어떻게?

 

전기기사는 크게 기술자격 소지자, 관련 학과 전공자, 순수 경력자 등이 응시할 수 있습니다. 먼저 기술 자격 소지자의 경우에는 동일(유사) 분야 다른 종목 기사, 동일 종목 외국자격취득자, 산업기사 및 실무경력 1년 이상, 기능사 및 실무 경력 3년 이상의 자격을 갖춰야 하죠. 관련학과 전공자는 대졸자(졸업예정자)로 기사 수준의 훈련 과정을 이수해야 합니다. 여기에 순수 경력자는 동일(유사) 분야에서 실무경력 4년 이상의 조건을 충족해야지만 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집니다.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구분되며 필기는 전기자기학, 전력공학, 전기기기, 회로이론 및 제어공학, 전기설비기술기준 및 판단기준 등 5과목으로 이뤄져 있으며, 객관식 4지 택일로 과목당 20문항이 출제되죠. 실기 시험은 2시간 30분으로 전기설비 설계 및 관리에 대해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합격 기준은 필기의 경우 100점 만점에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 과목당 40점 이상을 넘겨야 하며, 실기의 경우에는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을 넘어야 합격됩니다.

합격률과 전망은?

 

전기기사의 합격률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5년간 필기시험 합격률이 20%로 이내로 2014년 21.5%, 2015년 24.5%, 2016년 23.5%, 2017년 25.1%, 2018년 27.4%를 기록했죠. 여기에 실기시험의 합격률은 2018년에만 3만 849명이 시험에 응시해 4,412명만 합격하면서 최종 14.3%의 합격률을 보였습니다. 즉, 전체 응시자의 5명 중 1명만 합격해 낮은 합격률로 인해 자격증의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죠.

산업공단에 의하면 전기공학기술자 및 연구원 고용은 2016년 4만 2,000명 수준에서 2026년에는 4,9000명으로 향후 10년간 약 6천900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 및 전자설비 조작원의 경우에는 같은 기간 2만 3,000명에서 2만 4,000명으로 약 2,000여 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연봉 격차가 크긴 하지만 자격증만 합격하면 취업할 수 있는 길이 열려있어 정년 없이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망 자격증으로 꾸준히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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