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에 의하면 2020년 상공회의소가 진행하는 국가·민간 자격증 총 응시자 수는 111만 1028명으로, 2019년 응시자 104만 4158명보다 전년대비 약 6%가 증가를 했다고 합니다. 통계상으로 봐도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실제로는 자격증을 따기 위해 준비하는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자격증 열기는 뜨겁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죠.

이처럼 자격증 열기가 뜨거운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여파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한 이들과 불안해진 경제 활동에서 생계 수단으로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중·장년층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수히 많은 자격증 중에서도 취업전문가들은 취업에 도움 되는 자격증은 따로 있다고 조언들을 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취업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합격은 어렵지만 합격만 하면 '돈'되는 국가 자격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게차 운전기능사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9~2020년 국가기술자격시험 상위 20개를 분석한 결과 지게차 운전기능사가 연속 1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았습니다. 코로나19 여파가 아니더라도 지게차 운전기능사는 우리나라에서 취업 1순위 자격증으로 꼽힐 만큼 유망 자격증이라고 할 수 있죠. 지게차는 실제로 건설 현장뿐만 아니라 생산 현장, 항만 등 다양한 곳에서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지게차 운전기능사는 특별한 응시자격이 없기에 남녀노소, 지역, 성별 등 상관없이 누구나 준비할 수 있습니다. 이에 실제로 한 걸그룹 출신 연예인은 방송을 통해 지게차 운전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되었죠. 건설 기게를 조종하기 위해서 지게차 운전기능사 자격증이 필수이기 때문에 건설기계 조종을 위해 취득하는 경우도 많지만 실제로 지게차 운전기능사는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금형기술사

 

2014년 고용노동부 기준 금형기술사는 국가기술자격증 소지자 가운데 월평균 756만 1837원으로 월평균 소득 1위를 차지하였으며, 취업률 100%를 기록하였습니다. 금형기술사는 제조업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금형'의 틀을 설계하고 제조하는 기술자로 반도체, 철도, 선박, 자동차, 항공, 산업기계, 정밀기계 등 다양한 제조품의 외형과 내부 구조의 틀을 짜는 하는 일이죠. 고용노동부 자료에 의하면 금형기술사의 고용유지율은 100%로, 대기업 종사 비율도 87%에 달 할 정도로 꿈의 자격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75년부터 시행된 금형기술사 자격증은 역대 합격자 수가 159명만 나올 정도로 합격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매년 한 자릿수로 합격자만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2015년에는 71명이 필기시험에 응시해 17명만 합격해 합격률 23.9% 였죠. 이어진 면접에서는 20명이 응시해 최종적으로 9명만 합격해 금형기술자가 되었습니다.

전기기사

 

한국산업인력공단 자료에 의하면 전기기사 자격증 응시자는 9만 8792명으로 지난 5년간 응시인원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기기계의 설계부터 시작해 제작, 관리까지 전 과정의 업무를 하는 것으로 시험작동, 유지, 점검, 안전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보는 일을 하기 때문에 자격증 시험 자체도 방대한 양을 다루고 있죠.

전기기사 응시자격은 특별한 제한이 없지만 기사나 산업기사는 경력이나 자격증, 관련 학과 졸업 등의 자격이 필요하며, 만약 이러한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했을 경우에는 관련 직무를 쌓아 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전기기사는 공사 현장에서 공사를 시공 또는 감독하거나 제조 공정의 관리나 발전, 소전, 별전 시설의 유지 관리하는데 필수적인 인원으로 자격증만 취득한다면 취업의 길은 언제든지 열려있는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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