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순위 16위, 계열사 50여개, 연매출 23조원인데도 사람들이 모른다는 그룹의 정체는?

대한민국 재계 서열 순위 1위는 삼성이며, 2위는 현대자동차 3위는 SK 4위는 LG로 이름만 들어도 어떤 사람이 오너인지 또 어떤 제품을 만드는지 많은 사람들이 금방 아실 겁니다. 특히 재계 서열 순위 10위에 있는 기업들은 주식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두가 관심을 갖고 있는 종목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재계서열순위 16위, 계열사만 50여 개, 연매출 23조 원에 임직원만 15,0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대기업인 이 회사는 사람들이 그 이름도 생소하게 느끼는 건 물론이고 어떤 제품을 만드는지 조차도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죠. LG그룹 구인회 창업주의 친동생들이 힘을 합쳐 만들었다는 'OO회사'과연 어떤 회사이며, 왜 사람들은 이 회사에 대해서 모르고 있는 걸까요?


재계 서열순위 16위, 연매출23조 원,계열사 50여 개의 'LS'

 

LG그룹의 창업주 구인회 회장의 셋째 구태회 명예회장, 넷째 구평회 명예회장, 다섯째 구두회 명예회장이  2003년 11월 11일 LG그룹에서 분리해 나와 만든 기업인 'LS그룹'은 현재 재계 서열 순위 16위에, 연매출만 23조원, 50여개의 계열사에 임직원만 15,000여명이 이를 정도의 대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LS가 LS와 같은 구씨계열의 회사라는 걸 아는 경우가 어의 없죠. 또 LS그룹이 재계서열 16위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제품을 만드는지 아는 사람 역시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출을 살펴보면 얼마나 대단한 회사라는걸 한눈에 알 수 있죠. LS그룹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LS전선의 경우 2016년 3조 490억 원이던 매출은 2020년 4조 8318억 원으로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2016년 835억 원에서 2020년엔 1649억 원으로 두배 증가를 했습니다. 특히 지난 5월 14일 발표된  LS전선의 1분기 매출이 1조 33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 1557억 원에 대비 15.6% 늘어나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409억 원에서 531억 원으로 29.8% 증가했죠.

프로 스펙스를 만드는 LS 네트웍스

 

LS 하면 가장 먼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브랜드가 바로 '프로스펙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LS네트웍스의 주요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프로스펙스는 한때는 대한민국에서 나이키를 이기며 토종 브랜드로 가치를 높였죠. 또 2019년에는 프로스펙스의 '스택스'가 무신사 스토어에서 스니커즈 카테고리 판매 랭킹 1위에 등극하며 국산 토종 스포츠 브랜드의 자존심을 높였습니다. 

특히 청주에 위치한 흥업백화점의 경우 2012년~2015년까지 운영하였으나 2016년에는 다이소에 매각을 하였죠. 하지만 최근 LS네트웍스는 '적자 늪'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까지 겹치면서 영업적자 폭이 대폭 확대된 걸 시작으로 현재까지도 실적 회복이 어려운 상황으로 2020년 1분기 매출액은 639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52억 원을 기록해 적자 해, 2019년 적자 215억과 더불어 현재까지도 적자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LS의 진짜 사업은 케이블 사업

 

하지만 이런 LS를 버티게 해주고 있는 건 케이블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LS전선은 미국, 베트남, 중국 등에 이어 지난 1월 이집트에 첫 케이블 공장을 준공하면서 아프리카 대륙 진출에도 성공을 하였습니다. 특히 LS전선은 미국 345kV 이상 프리미엄급 전력 케이블 시장 1위 업체로, 2006년에 처음 국내 최초로 미국에 초고압 케이블을 수출한 후 콜로라도주 전력청, 뉴저지주 전력청등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2017년에는 미국 최소 해상풍력단지에 해저케이블을 공급하였죠.

또 국내 제주도의 경우 제주도 소비 전력의 약 40%를 육지에서 공급받고 있는 상황에서 육지와 제주도를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 역시 LS에서 만들었습니다. 즉, 국내에 케이블 1위 업체인 LS의 경우 프로스펙스를 제외하고는 눈에 보이는 케이블의 거의 대다수는 LS전선이 생산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죠. 이에 직접 생활에 밀접한 제품을 생산하는 삼성과 LG 등과 다르게 케이블 등을 생산하는 LS가 당연히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건 당연한 일이지만,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의 친환경 정책으로 인해 LS의 상승세는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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