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각 지방별로 독특한 음식 문화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는 쉽게 접하고 자주 먹는 음식이지만 다른 사람들이 볼 때에는 '와 이걸 먹는다고?'라고 생각하는 음식들이 있죠. 그중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부산의 '비빔당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방송을 통해 소개되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비빔당면'은 부산의 독특한 지역 음식으로 메밀로 만든 냉면 대신 당면으로 바뀌고 고명을 얻은 비빔당면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음식이죠. 이에 부산 여행에서 반드시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소개가 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비빔당면 이외에 경상도에서 맛볼 수 있는 특이한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동식혜
경상북도 안동에서는 식혜의 단 맛과 고춧가루의 매운맛을 더한 빨간 식혜를 주로 먹는다고 하는데요. 빨간 식혜는 일반 식혜처럼 끓이지 않고 그냥 숙성시켜 먹기 때문에 무와 생강등이 아삭아삭해 독특한 식감을 자랑하죠. 과식하기 쉬운 잔칫날 혹은 설날 등의 명절과 손님 접대에 빠자지 않고 등장하는 경상도 안동 지방의 겨울철 향토음식인 안동식혜는 찹쌀에 고운 고춧가루, 무채, 밤채, 생강 채 등을 넣고 고루 섞은 다음 엿기름물을 따라 붓고 발효시켜 만듭니다.
늙은 호박전
보통 호박전이라고 하면 애호박전등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경상도에 사는 분들이라면 호박전이라고 하면 조금 다른 모습의 호박전을 생각한다고 하죠. 바로 '늙은 호박전'을 바로 떠올린다고 하는데요. 늙은 호박의 속을 파낸 뒤 채 썰거나 갈아서 일반 부침개처럼 얇고 넓게 부쳐먹는 호박전으로 고급스러운 단맛이 느껴지는 맛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콩잎 장아찌
콩잎 장아찌는 경상도 지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밥반찬 중 하나로 콩잎 장아찌만 있으면 밥 두 공기는 거든하다고 불릴 만큼 밥도둑으로 알려진 반찬이죠. 늦가을 콩잎을 따서 된장이나 소금물에 넣고 누렇고 부드러워지게 삭인 후 양념에 버무려 먹는다고 하는데요. 경상도 지방에서는 겨울철 즐겨먹던 향토음식으로 현재는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대표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필 쫀드기
울산 지역의 독특한 음식으로는 연필 쫀드기가 있습니다. 울산 지역에서는 다른 지역과 다르게 연필 쫀드기를 라면 스프를 묻혀 먹는다고 하는데요. 어린 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비주얼로 울산 지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분들이라면 연필 쫀드기에 대한 추억들이 하나쯤은 다들 있을 정도로 연필 쫀드기는 울산 지역을 대표하는 명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밥 튀김
김말이 튀김이 아닌 김밥을 그대로 튀긴 김밥 튀김 역시 경상도를 대표하는 간식이라고 할 수 있죠. 부산 일대에서는 김밥 튀김을 김말이라고 불러 간혹 다른 지역 사람들이 오해를 하는 경우들도 있다고 하는데요. 여타 튀김과 마찬가지로 간장이나 떡볶이 양념 등에 찍어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혹 가게에 따라 초장을 주는 경우도 있는데 의외로 초장과의 궁합도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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