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켓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약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즐겁게 떠난 여행지 등에서 이런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여행의 즐거운 기분을 망치는 사례들을 종종 찾아볼 수 있죠. 이런 무개념 행동은 사실 여행지뿐 안 아니라 여행을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지난 2016년 12월 20일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480편에서 한 한국인 남성이 만취한 상태에서 다른 승객과 승무원들을 폭행하며 1시간 동안 기내 난동을 부렸던 사건은 당시 큰 파장을 일으켰죠. 이 처럼 비행기 안에서도 분명 지켜야 할 에티켓이라는 게 존재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한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기내 꼴불견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설문조사 결과로 TOP 4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내 꼴불견 1위 '만취 승객'

 

한국인이 생각하는 기내 꼴불견 승객 유형 1위는 82%가 선택한 '만취 승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취 승객으로 인해 이미 사회적인 이슈가 된 상황에서 음주로 인한 소동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것으로 해석을 할 수 있죠.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기내 꼴불견 승객 유형 1위로 만취 승객을 꼽을 만큼 만취 승객은 공공의 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내 꼴불견 2위 '앞좌석 발로 차는 승객'

기내 꼴불견 2위로는 66%가 선택한 '앞쪽 좌석을 계속해서 발로 차는 승객'이 차지했습니다. 비행기에서 편하게 휴식 좀 취하려고 하는데 누군가 뒤에서 발로 찬다면 생각만 해도 매우 당황스럽죠. 이에 뒷좌석 승객이 발차기를 포함해 좌석을 발로 차는 행동을 할 경우, 이에 대한 항의로 의자를 눕히는 걸로 복수하겠다는 반응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내 꼴불견 3위 '소음'

 

비행기와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작은 소리도 크게 들리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에 큰 목소리를 내거나 음악을 크게 들어 소음을 발생시키는 승객이 꼴불견이라는 반응들을 보이고 있죠. 실제로 수다스러운 사람과 옆자리에 앉기 싫다는 사람이 10명 7명 이상이었습니다. 또 만약 항공사가 저소음 구역을 제공한다면 2명 중 1명은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좌석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반응해 한국인들은 소음에 민감하 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기내 꼴불견 4위 '무개념 부모'

기내 꼴불견 4위로는 '아이가 울거나 잘못된 행동을 방관하는 부모'가 63%로 4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다른 공간과 다르게 기내의 경우에는 제한된 구역 내에서 벗어날 수 없다 보니, 더욱더 기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실제 한 여행객은 김포공항에서 제주도까지 가는 1시간 동안 옆좌석에 아이가 계속 울었다며 승객들 모두 불편해했다는 사연을 공유하면서 네티즌들의 지지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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