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남부 지방의 항구도시들은 경관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곳이 많죠. 그중에서 세계 3대 미항에 이름을 올린 곳이 바로 '나폴리(Napoli)'이죠. 이탈리아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이며, 인구밀도로 봐도 2번째로 높은 곳인 나폴리는 예로부터 이탈리아인들에게는 최고의 휴양지이며 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유명한 관광 명소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 나폴리는 우리가 자주 먹는 피자의 본고장으로, 나폴리를 대표하는 피자중 마르게리타 피자는 마르게리타 왕비의 이름을 딴 것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들에게 의해 퍼지기 시작했죠. 그런 나폴리를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지구 상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로 시리아 락까, 소말리아 모가디슈, 필리핀 마닐라, 파키스탄 카라치, 미국 세인트루이스, 호주 퍼스, 우크라이나 키예프, 체첸 그로즈니,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등과 나란히 세계에서 위험한 10대 도시에 선정을 논란이 되었죠.

더 선은 테러 위협과 마약, 살인, 조직 범죄, 전쟁, 폭동 가능성 등을 고려해 위험 도시를 선정했다며, 나폴리는 살인, 조직범죄, 마약이 성행한 곳으로 분류돼 서유럽 도시 중 유일하게 선정이 되었다고 그 이유를 밝혔는데요. 실제로 나폴리는 마피아 분파 '카모라'의 근거지로 마피아 경쟁 조직들의 마약 거래를 둘러싸고 빈번하게 충돌하여, 12살에 불과한 꼬마 조직원도 마피아에 포섭된도 있었죠. 이어 추가적으로 "이탈리아 내에서는 지옥에 가라는 말이 나폴리에 가라"는 말과 동일할 만큼 나폴리는 이탈리아내에서도 악명이 높은곳이라고 합니다.

 

또 나폴리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소매치기 또한 지독하게 많은 곳으로 유명하죠. 스쿠터를 타고 있는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서 관광객들의 가방이나 카메라를 낚아채는 일이 비일비재한것은 물론이고 관광객의 렌트카를 갑자기 세차하고 돈을 요구하거나 물건을 강매하는 사례도 많은데요. 이에 나폴리 시민들은 세계 10대 위험도시 선정에 대해 "거짓 뉴스이고, 나폴리에서 단 하루도 보내보지 못한 사람으로부터 얻은 정보에 근거한 파상적인 판단"이라며 불편함을 보이고 있죠.

하지만 지난 2018년 이탈리아 나폴리를 여행하던 한국인 관광객이 나폴리 중심가의 한 호텔 주차장에서 대낮에 차고 있던 롤레스 시계를 괴한들에게 빼앗긴 사건도 있었는데요. 세계적인 3대 미항으로 불리며 아름다운 도시를 자랑하고 있는 나폴리, 하지만 분명 세계 10대 위험도시는 아니라도 위험한 도시는 어느 정도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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