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달 살기?'막상 살아본 사람들은 말린다는 제주도 한달 살기의 현실

대한민국에서 한 달 살기 열풍이 불던 2015년에서 2017년 사이 제주도는 그 한 달 살기의 중심에 있던 곳이었죠. 저가항공가 각종 방송을 통해 제주도의 이국적인 풍경들이 알려지면서 대표적인 관광지 및 한 달 살기의 성지가 되었던 제주도였는데요.

지금도 많은 분들이 도시의 지친 생활의 탈출구로 제주도 한달살기를 꿈꾸고 계시죠. 하지만 먼저 제주도에서 한 달을 살아본 사람들은 생각보다 낭만적이지 않았다며, 제주도 한달살이는 현실이라고 조언들을 하고 있죠. 그렇다면 과연 제주도에 먼저 한 달을 살아본 사람들은 어떠한 이유로 말리고 있는 걸까요?


#1. 제주도의 전통 이사철 '신구간'

 

제주도는 전통적인 이사철 '신구간'이 있습니다. 이는 매년 24절기의 마지막 절기인 '대한(大寒)' 후 5일째부터 새로 시작하는 '입춘(立春)'이 되기 3일 전까지 일주일 동안을 그 기간으로 하고 있죠. 보통 양력 1월~2월 사이에 해당되는 이 기간 겨울 방학을 이용해 제주도 한 달 살이를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다른 시기에 비해 월세 및 한달살이 비용을 더 요구하는 경우들이 많은데요. 특히 1년을 계약했어도 이 시기쯤에 마지막 달이 걸치게 되는 경우 집주인이 퇴거를 요청하는 사례들이 있어 집주인과 불화가 생기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2. 습기와의 전쟁

여름철 제주도에 거주하는 많은 사람들이 가장 곤욕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습기와의 전쟁이죠. 제주도는 여름철 높은 습도와 많은 비가 내리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특히 바닷가에 경우 습기로 인해 빨래가 잘 마르지 않거나 곰팡이로 인해 자칫하면 집안이 온통 곰팡이 천국이 되는 경우들이 빈번하죠. 문제는 이러한 곰팡이로 인해 퇴거 시 집주인과 원상 복구로 인해 잦은 마찰이 발생된다는 점인데요. 제주도에 한 달 살기를 할 경우 제습기는 최소한 2대는 필수라고 이야기를 할 정도입니다.

#3. 벌레의 습격

습기와 더불어 제주도 살이의 가장 큰 적은 벌레라고 하죠. 특히 여름철과 가을의 경우 높은 습도로 인해 집안의 바퀴벌레는 기본이고 바닷가등에 살 경우에는 생전보 지도 못한 각종 벌레들을 다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도시에서 생활하던 분들에게 이런 벌레는 정말 끔찍한 공포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생각보다 높은 물가

 

제주도는 관광지 이기전에 섬이죠. 섬의 경우 택배 하나를 주문해도 특별지역으로 할당돼 추가 택배비가 발생이 됩니다. 그로 인해 육지의 물가보다는 같은 공산품이라도 더 비싸죠. 특히 관광지의 물가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한 달을 넘어 1년 정도를 예상할 경우 도시에서 살 때보다 1.5배 이상의 식비가 더 발생이 되며, 심할 경우 3배까지도 더 많은 식비가 발생이 된다고 합니다.

#5. 마트, 병원 등 편의시설의 부재

도시에서 살 경우 배달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죠. 하지만 제주도의 경우 제주시 및 서귀포시가 아닌 이상은 배달은 꿈도 꾸지 못하죠. 여기에 제주도에 위치한 대형마트는 총 2곳, 영화관은 5곳으로 서귀포에는 딱 한 곳의 영화관만 있을 정도로 전체적으로 편의시설이 도시에 비해 부족한데요. 여기에 병원 시설 역시 제주시와 서귀포시에만 있다는 점으로 인해 응급상황 발생 시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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