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여성보다 50% 높다?'일반인들은 모르는 승무원들의 직업병은?

남성분들 사이에서 공감하는 이야기 중 하나가 군대 입대 후 첫 휴가를 나올 때 상황이죠. 첫 휴가 때 절대로 "잘 못 들었습니다."라는 말을 안 하겠다고 다짐을 해도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입에서 "잘 못 들었습니다."라는 말이 나오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승무원들의 경우에도 자신의 잘못도 아니지만 승객들에게 죄송하단 말부터 하는 경우들이 많다 보니 승무원을 퇴직한 후에도 일상생활에서 습관적으로 죄송하단 말을 하게 되는 경우들이 많은데요. 이밖에도 기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승무원들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여러 가지 직업병에 노출이 되고 있죠. 그렇다면 과연 일반인들은 모르는 승무원들의 직업병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경력이 높은 승무원보다 주로 승무원 초기에 중이염에 노출되는 승무원들이 많다고 하죠. 비행기가 이착륙을 할 때 기압차로 인해 우리 몸은 급격한 압력의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데요. 그로 인해 매일 비행기를 타야 하는 승무원들의 경우 중이염으로 고생을 하는 사례들이 많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적응을 하면서 차차 나아지는 케이스들도 있지만 뚜렷한 예방 수칙이 없는 중이염으로 인해 만성 중이염을 앓고 있는 승무원들도 많다고 하네요.

 

염좌 역시 승무원들이 고질적으로 달고 사는 직업병 중 하나죠. 비행 중에는 기류가 불안정해 비행기가 흔들리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때 승객들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만 아주 심한 난기류가 아니면 승무원들은 그대로 기내 업무를 담당하면서 예상치 못한 난기류로 인해 발을 삐끗하거나 허리를 다치는 경우들이 다반사라고 하는데요. 무거운 카트를 밀며 기내식을 제공하다 카트에 밀려 다치는 경우도 상당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불면증 역시 승무원들의 고질병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거리보다는 주로 장거리 비행을 하며 10시간 이상 근무를 하는 승무원들의 직업 특성상 해외의 시차에도 적응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불면증을 겪는 경우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기 힘들어 불면증과 함께 생리불순 등 호르몬 변화로 인한 각종 질병 역시 많습니다.

 

하지만 이 보다 가장 무서운 직업병은 비행 중에 전리방사선에 노출될 기회가 많아 백혈병 및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50% 이상 높다는 점이죠. 아이슬란드의 연구진은 여승무원 1,500명을 대상으로 유방암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5년 이상 근무한 사람이 5년 미만 근무한 사람보다 유방암 발생률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일한 기간이 길수록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여승무원이 일반인에 비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이유가 방사선의 영향인지 혹은 불규칙한 업무 스케줄로 인해 수면등의 생활리듬이 깨지면서 호르본 분비에 이상에 생겨 발생하는지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여승무원들의 암 발병률은 일반인보다 높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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