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여행 업계가 초토화가 되면서 직접적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은 여행사 및 항공사들은 코로나 19 시대 생존법을 찾기 위해 각자의 방법으로 고군분투를 하고 있죠.

그런데 최근 서울시 마포구 AK&홍대 1 층에는 코로나시대 항공사가 직접 승무원을 내세워 오픈한 카페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홍대에 새롭게 생긴 승무원이 서빙하는 카페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국내 주요 저비용항공사(LCC)가 지난해 모두 큰 폭의 실적 하락을 보였습니다. 이에 올 1분기 실적 역시 좋지 않을 것으로 예측이 되고 있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5개 주요 LCC 항공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5개 항공사의 매출은 모두 하락을 하였습니다. 이들 기업의 매출 합계를 보면 2019년 최대 호황을 누렸던 시절에는 3조 9639억 원에서 202년 1조 1771 역원으로 약 2조 7865억 원(70.3%)의 매출이 감소하였습니다.

항공사별로 보면 제주항공의 매출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죠. 2019년 1조 3761억원에서 2020년 3740억 원으로 무려 1년 만에 1조 21억 원(72.8%)의 매출이 감소하였습니다. 업계 1위였던 제주항공의 매출 하락은 코로나 19로 인해 항공업계가 얼마나 위태로운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사례라고 할 수 있죠.

 

제주항공은 언론 보도를 통해 5월부터 약 3개월간 서울시 마포구 AK&홍대 1층에 제주항공 승무원들이 직접 운영하는 기내식 카페 '여행의 행복을 맛보다)를 오픈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기내식으로 제공되던 불고기 덮밥, 흑돼지 덮밥, 파쌈불백, 승무원 기내식 등 기내식으로 인기 있는 메뉴 4종을 객실 승무원들이 직접 서빙하는 제도로 운영될 예정인 제주 항공 카페는 기내식을 포함한 커피와 음료 등도 승무원이 직접 제조해 판매할 예정이죠.

이밖에도 제주항공 굿즈 및 다양한 이벤트로 승무원의 기내 특화서비스 체험도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이러한 서비스에 대해 승무원들을 상품화했다는 논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제주항공을 홍보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만 직접적인 매출 영향에는 미비한 이런 일회 용성 이벤트에 승무원들을 이용했다는 점에서 승무원 성상품화 논란은 피할 수 없죠.

여기에 승무원들의 해고 등 고용 안정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반강제적인 업무 투입이라는 주장이 인터넷 사이트 등을 중심으로 생겨나면서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운 항공사의 노력이 과연 어떤 결실을 맺게 될지 그 결과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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