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이상으로 여행을 떠날 때 가장 먼저 고려할 부분은 아마도 숙박이죠.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이런 숙박을 선택하는 기준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코로나 이후 여행은 간절히 원하지만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숙박의 방역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이 본격화된 작년 1월 말 국내 숙박여행은 급감을 했고 휴가 시즌인 7월 들어 겨우 회복세를 보였지만 코로나 이전과 비교를 하면 아직까지는 큰 차이가 나는 상황이죠. 2019년도와 비교를 했을 때 2020년도의 숙박 여행객수는 전체적으로 크게 줄어든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숙박 여행의 형태도 역시 크게 달라졌다고 하는데요. 숙박장소를 선택할 때 코로나 이전에는 호텔이 압도적으로 우선순위에 있었지만 최근에는 호텔이 아닌 바로 이 장소가 뜨고 있다고 하죠.

 

기존에는 숙박을 선택할때 기준이 되었던 숙소 자체의 청결, 안락, 편의성보다는 그것을 내가 통제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최근에는 펜션과 호텔을 누르고 '캠핑/야영'이 숙박 선호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대다수의 여행객들은 캠핑과 야영이 호텔이 비해 불편하지만 내 소유의 침구 및 식기 등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며 다수의 사람들과의 접촉도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택의 이유를 밝혔는데요.

 

캠핑/야영은 30~40대를 중심으로 어린 자녀가 있는 세대 일수록 더욱 선택이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50~60대는 30~40대와는 달리 '가족/친구 집'의 이용을 선호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호텔 및 펜션 등을 꺼리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캠핑/야영을 선택한 세대일수록 호텔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훨씬 더 적은 경비로 자주 다닐 수 있다는 점, 감염에 대한 불안감도 벗어나면서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 시대 여행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 여름휴가를 캠핑으로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코로나 이후에도 야영/캠핑은 당분간 호텔과 펜션보다 숙박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며, 캠핑과 야영의 경우 장비를 구비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활용하기 위해 당분간은 코로나 이후에도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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