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타고 갈 수 있는 전국 '간이역' 커플 여행지 TOP 5

자동차 보급률이 늘어나면서 세월의 흐름 속에 자취를 감춘 교통수단이 바로 기차죠. 기차는 장거리 여행을 하거나 명절 때면 국민의 발이 돼준 든든한 교통수단이었습니다. 하지만 야속한 세월에 기차 이용객이 줄어들면서 노선이 하나둘씩 사라지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진 추억의 기차역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따뜻한 봄바람이 부는 계절, 두근두근 감성을 가진 연인들끼리 가기 좋은 전국 간이역을 아려보려고 하는데요. 철길 사진부터 간이역을 배경삼아 찍는 감성 사진까지, 봄노래와 함께 간이역으로 여행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1. 화본역

 

네티즌이 선정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으로, 손현주의 간이역 촬영 장소로도 유명한곳입니다. 게스트로 출연했던 유해진과 김상호의 합작으로 만들어 기증한 벤치에는 유해진과 김상호의 싸인이 남아 있죠. 특히 화본역 하면 빠질 수 없는 게 철길을 건너서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급수탑입니다. 증기기관차를 운행하던 시절 증기를 만들기 위해 필요했던 물을 보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급수탑 앞에서의 낭만적인 사진 한장은 어떨까요?

*주소 : 경북 군위군 산성면 산성가음로 711-9

#2. 서도역

최근 새단장을 한 서도역은 최명희 작가의 대하소설 혼불의 배경지로, <미스터 썬싸인>의 고애신이 군복을 입은 유진 초이를 처음 보는 곳으로 촬영한 장소이기도 하죠. 기와와 목재로 이루어진 고즈넉한 분위기가 이색적인 간이역으로 새단장을 통해 깔끔해지기는 했지만 예전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사라졌다는 점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 곳이기도 합니다.

*주소 : 남원시 사매면 서도길 32 구서도역영상촬영장

#3. 능내역

서울에서 가볍게 방문하기 좋은 곳으로 기차역은 자전거길로 바뀌었지만 기와지붕의 단층 건물로 지어진 간이역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죠. 기차를 기다리던 사람들을 위한 간이의자와 매표소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데요. 당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빛바랜 사진들을 배경으로 잠시 추억 여행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주소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4. 화랑대역

 

1939년 일제 강점기에 건립되어 현재까지도 서울에 남아 있는 간이역으로 초기 원형을 그대로 잘 유지하고 있는 간이역입니다. 경춘선 숲길과 연결된 화랑대역은 철길을 따라 계절마다 이색적인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한적하게 연인끼리 철길 산책을 하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릉동

#5. 구둔역

양평에 있는 폐역으로 영화 '건축학개론'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죠. 영화에서 주인공들의 첫사랑의 감정을 느꼈던 곳이기에 이곳에서 같은 느낌으로 걸어보면 색다른 느낌이 날 것 같은데요. 지금은 운행하지 않는 옛 지하철과 일부 포토존은 감성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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