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24세 소방관과 팔순의 할머니가 찍은 '결혼사진'이 크게 화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 사진이 공유되었을 당시만 해도 61세 나이차와 결혼사진이라는 이유로 많은 네티즌들은 결혼사진에 등장하는 청년과 할머니가 부부라고 의심을 했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막상 결혼사진의 사연을 알게 된 네티즌들은 감동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결혼사진 속에 등장하는 남자는 올해 24세인 '장자강(張佳港)'라는 남성으로 이 남성은 신위(新余) 시 펀이(分宜) 현에서 소방대원으로 일하고 있는 소방관이라고 합니다. 장 씨와 함께 사진을 찍은 노인은 '당 차이 잉(唐才英)'이라는 이름의 여성으로 올해 85세의 병원에서 청소부로 일하다 현재는 퇴직한 후 노년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장 씨와 여성이 처음 인연을 맺은 건 24년 전이라고 합니다.

1983년부터 당차이잉씨는 병원 청소부로 일을 하면서 병원 부근에 유기된 아이들을 입양해 키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와 튼튼하고 건강하게 키운 후 복지 시설에 보내거나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입양을 보내는 방법으로 그동안 버려진 많은 아이들을 키웠다고 하죠. 또 몸이 허약하거나 입양이 어려운 아이들은 정식으로 그녀가 입양 절차를 밟아 아이들을 입양 후 키웠다고 합니다.

 

장 씨 역시 24년 전 병원에 유기된 상태에서 당시 61세였던 당 차이잉씨가 유기된 아기를 데려와 키우면서 장자강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당시 당 차이잉씨는 장 씨 이외에도 총 5명의 아이들을 입양해 키우고 있었으며 장 씨가 여섯 번째로 입양된 아이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장 씨는 입양된 5명의 아이들과 함께 당 차이잉씨 손에 자라면서 그녀를 어머니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61세의 나이차로 외할머니로 부르게 되었고 외할머니의 가르침에 따라 남들을 도와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방관으로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점차 외할머니와 함께 있는 시간이 부족해지기 시작한 장씨는 휴가 기간 동안 외할머니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평소 꾸미는 걸 좋아하셨던 외할머니는 평생 웨딩드레스를 못 입어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장 씨가 깜짝 이벤트를 통해 외할머니와 함께 웨딩드레스를 입은 기념사진을 촬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장 씨는 현재 생활에 매우 만족한다며 가장 큰 바람은 외할머니가 건강하게 오랫동안 함께 사는 것이라고 합니다.

*출처:@CNR 위챗 공식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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