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이 금보다 비싸다?' 최소 3억원 태국에서 또 발견된 바다의 로또

용현향은 '바다의 로또'라고 불리는 수컷 향유고래의 배설물로 그 향이 특이해 샤넬 등 고가 브랜드의 고급 향수 재료로 주로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배출 후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검은색을 띠며 질감은 부드럽지만 악취를 풍기죠. 하지만 오랜 시간 바다를 떠돌며 햇빛과 소금기에 노출되면 검은색은 점차 연해지고 질감은 딱딱해져 겉으로 볼 때에는 바닷가에 떠 도는 쓰레기로 착각을 하는 경우들이 많다고 합니다.

지난달 23일 태국에 거주하고 있는 평범한 여성은 해변가를 걷다 이상한색의 바위 한 개를 발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주변과 어울리지 않은 색을 갖고 있는 바위를 발견한 여성은 가까이 다가갔을 때 특유에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일반적인 바위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에 곧바로 집으로 가져왔다고 합니다. 이후 이웃들을 통해 그 바위가 값비싼 용연향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여성은 바위의 조각 일부를 불에 태웠고 주변이 사향 냄새로 가득 차면서 바위가 아니라 용연향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여성은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성분을 분석중에 있으며 여성이 주운 용연향은 폭 30cm, 길이 61cm, 무게만 약 70kg 정도로 만약 진짜 용연향일 경우에는 한화로 최소 3억 원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최고 등급을 받게 될 경우에는 예상가의 몇 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거래가 될 가능성도 높다고 합니다. 바위를 발견한 여성은 인터뷰를 통해 "바위를 발견한 것은 행운이었으며, 용연향이 돈을 가져다줄 거다."라며 정확한 가치가 나올 때까지 안전하게 보관할 것이라는 말을 전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12월에도 태국에서는 한 어부가 100kg의 용연향을 발견하면서 약 35억원이 넘는 거액을 받게 되면서 화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태국 남부의 나콘 시 탐 마랏에 거주하고 있던 당시 어부는 바닷가를 걷다 특이한 빛깔의 거대한 흰 덩어리를 발견했고 사촌에 도움을 받아 집까지 옮겼다고 합니다. 이에 전문가를 통해 확인한 결과 용연향으로 확인되었으며 지금까지 발견된 용연향 가운데 가장 거대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한 사업가는 1kg당 96만 바트(약 3,443만 원)에 구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한 달 급여가 2만 바트(한화 약 74만원)에 불과했던 어부는 100kg의 용연향을 발견하면서 무려 월급의 약 4,800배에 달하는 거액을 거머쥘 행운을 얻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바다의 로또라는 말처럼 로또에 당첨된 샘이라고 합니다. 용연향은 향이 좋을수록 그 가치가 높아 바다 위를 오래 떠다닐수록 더 좋다고 알려졌으며 최고급 용연향의 경우 500g당 2,000만 원이 넘는 고가에 팔린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바다의 로또' '바다의 황금' '신이 주신 선물'등 다양한 별명으로 불린다고 하는데요. 만약 바닷가를 거닐다 흰색의 이상한 바위를 발견하게 된다면 한 번쯤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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