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스몰웨딩을 올리는 예비부부들이 많아지면서 주례 없이 결혼식을 치르는 부부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불곰국이라고 불리는 러시아에서는 조금 특별한 주례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러시아 언론이 현지에서 치뤄진 아주 이색적인 결혼식 소식을 전했다고 합니다. 보도에 의하면 결혼식에서 주례를 선 이는 사람이 아니라 '갈색곰 스테판(Stepan)'이었다고 하는데요. 신랑 데니스는 결혼식에 앞서 "우리 커플은 스테판이 아주 온순하면서 결혼식 도중 우리를 공격하지 않을 거라는 걸 믿지만 그래도 행동을 예측할 수 없다며 동물이기에 조금은 긴장했다."라는 말을 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신랑 데니스의 우려와 다르게 결혼식은 아주 수월하게 진행이 되었다고 합니다. 결혼식에서 스테판은 전문 주례 선생님처럼 결혼식 진행을 보는건 물론이고 부부와 함께 결혼식 기념사진까지 촬영하면서 진정한 주례 선생님 같은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스테판은 20여 년 전 숲 속에서 발견된 후 사람 손에 길러졌으며 성격이 아주 온순해 각종 화보 모델로도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러시아 커플은 평범한 결혼식보다는 조금 이색적인 결혼식을 찾아보는 도중에 스테판을 알게되었고, 곰이 주례를 선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스테판에게 주례를 부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떠세요? 불곰국다운 러시아의 이색적인 결혼식 모습 조금 독특하면서 기억에 남을 거 같기는 하지만 조금은 무섭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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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역시 불곰국 스케일 답군요." "곰이 주례를 본다 정말 너무 자연스러워요" "와우 너무 신기하면서도 사진이 아름답네요" "그럼 주례 비용은 꿀인가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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