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이다영 쌍둥이 배구 선수의 학폭 미투를 시작으로 운동계는 물론이고 연예계까지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할 정도로 학폭 미투는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중국과 일본에서도 한국의 학폭 미투를 보며 우리와는 조금 다른 시선으로 학폭을 바라보며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의 네티즌들은 "어린 시절 일을 굳이 들춰내냐"며 "한국은 무서운 나라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어렸을 때 한 번의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한국의 지나친 학폭 미투로 인해 또 다른 마녀 사냥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에서도 이번 한국의 학폭 미투 운동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학폭 논란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으로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이재영과 이다영을 대표팀에서 제외하는 건 한국 입장에서는 큰 손실이다.'라며 한국 여자 배구는 새로운 스캔들을 만들어 중국 팬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이상한 놀리는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한국보다 학폭이 더 일상화된 일본의 경우에는 이지메라고 불릴 정도로 이미 뿌리 깊게 학폭 문화가 박혀 있습니다. 한 사람을 집단적으로 괴롭히는 집단 따돌림의 경우에는 학교뿐만 아니라 직장 그리고 방송에서 조차도 공공연하게 소재로 사용될 정도라고 합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일본의 하루히토 국왕의 딸이었던 아이코 공주 역시 학창 시절 집단 따돌림으로 인해 고통을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당시 아이코 공주를 집단 괴롭혔던 학생은 그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으며 오히려 공주를 직접 괴롭혔다는 말을 자랑스럽게 하고 다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가 되었던 적도 있습니다.

 

이런 일본에서도 최근 한국의 학폭 미투를 보도를 하며 자국의 학폭에 대해서 대대적으로 보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과 차이가 나는 점은 학폭을 주도했던 연예인들이 당당하게 학창 시절 학폭을 했다고 밝혔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일부 연예인들은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 영웅담을 이야기하듯 방송 소재로 학창 시절 학폭을 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예능인으로 활동했던 마츠모토 히토시의 경우에도 늘 괴롭히던 동창생이 유서를 써서 제발 그만 괴롭히라고 말을 할 정도였다며 방송을 통해 학폭 사실을 단순한 유머 소재로 활용한 적도 있습니다.

놀라운 점은 해당 방송을 본 많은 네티즌들의 반응이었다고 합니다. 과거에 학교 폭력을 했었다라는 연예인들에 대해서 굳이 지금 잘못을 따질 필요는 없다라며 과거는 과거일 뿐이며 과거가 아닌 현재가 중요하다며 학폭을 옹호하는 발언들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에 한국 네티즌들은 일본에서는 학폭은 너무 만연해 미투가 시작되면 안 걸릴 사람이 없어서 학폭에 관대한 여론이 형성되는 거라며 일본과 한국은 다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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