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짜' 직업이라던 예비 시아버지, 알고 보니 버스기사였습니다.

개인마다 숨기고 싶거나 굳이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하게 될 사이라면 이러한 비밀은 없어야 하죠. 최근 한 여성 사연자는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예비 시아버지의 직업으로 인해 크게 당황하게 되었다는 사연을 공유하면서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30대 여성 A 씨는 결혼을 약속한 남자 친구가 있었다고 합니다. 3년 정도 연애를 하면서 A 씨는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남자 친구의 직업과 자신에게 배려심과 이해심이 높은 남자 친구와 결혼을 해도 좋을 거 같다는 결심이 서게 되었고 30대라는 나이로 인해 남자 친구와 결혼을 서두르기 되었다고 합니다.

결혼을 서두르면서 A 씨는 연애할 때와는 다르게 평소 남자 친구에게 많은 것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남자 친구에 대해서는 3년 정도 연애를 하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A 씨는 남자 친구의 주변 사람들 그리고 가족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들은 게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이에 A 씨는 남자 친구에게 부모님에 대해서 물어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부모님은 어떤 분이시며 어떤 성격이고 또 무엇을 좋아하고 무슨 일 하고 계시는지에 대해서 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A 씨는 다른 질문에 대해서는 다 이야기를 해주었지만 남자 친구의 아버지의 직업에 대해서는 정확히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추궁에 결국 A 씨의 남자 친구는 '사'짜 직업이라는 말만 해주었다고 합니다.

A 씨는 남자 친구의 말을 종합해 봤을 때 남자 친구 아버지의 직업이 '판사' 혹은 '변호사'일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평소 법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던 남자 친구의 모습을 보았을 때 가족 중에 법조인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었고, 아버지가 '사'짜라는 직업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에 확신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막상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상견례 자리에서 알게 된 남자 친구 아버지의 직업은 버스기사였다고 합니다. A 씨는 판사 혹은 변호사 등 법조인을 생각하고 있던 자신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남자 친구 아버지의 모습에 너무 실망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속였다는 생각에 남자 친구와 결혼을 끝낼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A 씨의 남자 친구는 오히려 자신은 속인 게 없다며 '사'짜라고만 했지 법조인이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며 오히려 A 씨가 허영심에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A 씨를 탓하였다고 합니다.

이에 A 씨는 끝으로 직접적으로 변호사, 검사, 판사라고 이야기를 한 적은 분명 없지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남자 친구 역시 부정도 하지 않았다며 예비 시아버지의 직업이 버스기사가 아니라 자신을 속이고 기만한 남자 친구로 인해 헤어질 생각이라고 합니다. 

많은 네티즌들은 A 씨의 사연을 접하고 "사짜는 맞네요 버스기사!" "아니 남자 친구 아버지의 직업이 왜 중요하죠? 남자 친구 보고 결혼하는 거지 시아버지 보고 결혼하나요?" "그냥 혼자 김칫국 마신 거 같은데" "이건 남자분도 잘못이 있지만 여자분도 분명 잘못이 있는 겁니다."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남자 친구 아버지의 직업이 법조인이라고 생각했던 A 씨의 사연, 과연 이러한 상황에서 누구의 잘못이 더 큰지 또 여러분들은 어떠한 생각이 드시는지 매우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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