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직장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맞벌이 부부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한 여성 사연자 역시 사내 커플로 시작해 사내부부로 맞벌이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보다 승진이 늦은 남편으로 인해 퇴사를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을 공유하면서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여성 사연자 A 씨는 30대 중반의 맞벌이 여성으로 남편과는 사내 입사 동기로 알게 되어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사내 커플이 되었고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사내 입사동기이면서 사내부부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과 비교를 당하는 경우들이 많았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또 업무 특성상 A 씨가 속한 부서가 남편이 속한 부서에 비해 업무 성과가 좋다 보니 승진도 자연스럽게 A 씨가 더 빨랐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A 씨의 승진을 축하하던 남편은 어느 날부터 A 씨에게 넌지시 퇴사에 대해서 물었다고 합니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아직 아이가 없던 A 씨 부부는 2세 계획을 세우면서 A 씨의 남편은 A 씨에게 임신을 위해 퇴사를 하는 건 어떤지 의견을 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A 씨는 출산 후에도 계속 회사를 다니고 싶은 상황에서 남편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어느 날 우연히 직장동료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은 A 씨는 충격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회사 복도에서 남자 직원들은 A 씨 남편의 흉을 보며 능력도 부족하면서 아내 잘 만나 잘 산다며 A 씨의 남편에 대한 험담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A 씨는 퇴근 후 남편에게 혹시 퇴사에 대해 이야기를 했던 이유가 직장에서 다른 사람들의 눈치 때문인지 물었다고 합니다. A 씨의 남편은 이에 회사에서 받는 시선이 사실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라며 남자 직원들 사이에 아내보다 능력이 없는 사람으로 낙인찍힌 지 이미 오래이며 사소한 일에도 비교를 당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이에 A 씨는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출산 후 육아로 인해 언젠가는 퇴사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남편에게 부담을 주면서 몇 년 더 일한다고 크게 달라질 게 없기는 하지만 아직 임신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굳이 퇴사를 해야 할지 고민이라며 과연 이러한 경우에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많은 네티즌들은 A 씨의 사연을 듣고 "남편이 지질한 거지 굳이 그걸로 퇴사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부서별 능력별로 승진을 하는 건 당연한 건데 그걸로 스트레스를 받는 남편이 이상한 거죠." "이런 경우 몇 번 본 적이 있는데 결국 둘 중 하나는 떠나더군요" "남자들 사이에서 분명 이야기 나올걸 알면서도 결혼을 했다는 자체는 감당할 수 있다는 거 아닐까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사내 부부로 맞벌이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편보다 승진이 빨라 퇴사를 고민하고 있다는 A 씨의 사연, 과연 여러분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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