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에는 귀천은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서 특정 직업에 대한 안 좋은 기억과 나쁜 시선은 있을 수 있죠. 최근 한 여성 사연자는 상견례 자리에서 부모님의 직업으로 인해 불쾌한 경험을 했다는 사연을 공유하면서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여성 사연자 A 씨는 20대 중반의 여성으로 남자 친구와는 대학교 때 캠퍼스 커플로 시작해 4년 정도 연애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동갑인 남자 친구와 4년 정도 연애를 했고 사회초년생으로 어느 정도 둘 다 안정된 직장에 취직을 하면서 A 씨 커플은 자연스럽게 결혼 이야기가 나왔다고 합니다.
이에 A 씨는 남자 친구와 결혼을 약속하게 되었고 그렇게 작년 11월 초쯤 상견례를 치렀다고 합니다. 하지만 상견례 자리에서 A 씨는 예비 시댁으로 인해 너무나도 불쾌했다고 합니다. A 씨의 아버지는 "너만 행복하면 된다."라는 생각으로 넘어가서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기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견례 자리에 일들이 계속 떠올라 결혼을 올려야 할지 고민이라고 합니다.
A 씨가 결혼을 고민할 정도로 상견례 자리에서 있었던 불쾌한 일은 A 씨 아버지의 직업과 관련된 일이었다고 합니다. A 씨의 아버지는 개인택시를 운전하면서 새벽 4시면 집에서 나가 저녁 5시에 집에 오실 정도로 항상 열심히 일을 하셨다고 합니다.
문제는 상견례 자리에서 아버지의 직업 이야기를 들은 예비 시댁에서 택시 기사 관련 안 좋은 이야기들을 하면서부터였다고 합니다. 예비 시댁은 A 씨의 아버지에게 "택시 기사들은 왜 그렇게 다들 승차거부를 하냐" "예전에 승차 거부해서 1시간 동안 추위에 떨었다." "못 배운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가?"등 직접적으로 개인택시를 운전하시는 아버지 앞에서 택시 관련 안 좋은 이야기를 하셨다고 합니다.
이에 A 씨의 남자 친구가 부모님을 말리면서 다행히 더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지만 상견례 자리에서 나온 "못 배운 사람들.."이라는 단어가 A 씨는 계속 마음에 걸렸다고 합니다. A 씨의 아버지는 사실 가난한 형편에 초등학교도 겨우 나와 14살에 홀로 서울로 올라와 지금까지 택시 운전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예비 시댁에서 했던 말이 계속 마음에 남을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A 씨는 결혼 준비는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과연 이 결혼을 해도 될지 고민이라며, 그냥 결혼해서 행복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좋을지 아니면 그냥 파혼을 하는 게 맞을지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일단 예비 시댁이 필터링이 좀 안되시는 거 같은데 나중에 말 때문에 상처 받는 일이 있을 거 같은데요." "그냥 자격지심 같은 거 아닐까요?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되죠." "직접적으로 부모님 욕한 것도 아니고 이걸로 파혼까지?" "문제라고 하면 문제고 문제가 아니라고 하면 문제가 아닐 그럴 일이네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A 씨의 사연을 접한 여러분들은 과연 어떤 생각들을 하고 계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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