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도로는 아스팔트로 되어 있습니다. 아스팔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타르라는 물질이 필요하죠. 하지만 때론 이런 타르가 길 위에서 생활하는 동물들에게는 치명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타르로 인해 목숨이 위험했던 떠돌이 개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라 리베트 타드(La Libertad)'라는 마을에서 한 무리의 젊은 청년들은 몇 마리의 개들이 다가와 위협적으로 짖으며 무엇인가 경고를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에 청년들은 개들이 짖는 곳으로 향했다고 합니다. 그들이 도착한 곳에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타르로 뒤덮여 있던 무엇인가 있었다고 합니다. 청년들은 호기심에 타르에 뒤덮인 게 무엇인지 구경하던 동네 아이들과 함께 유심히 관찰한 결과 그것이 개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합니다. 이에 청년들을 재빠르게 소방관에게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도착한 소방관들 역시 난생 처음보는 관경에 매우 당황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을 지체하면 개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걸 즉감적으로 인지한 소방관들은 재빨리 타르에서 개를 구조해 인근 동물 보호 협회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도착한 동물 보호 협회에서 9시간에 걸쳐 떠돌이 개에 붙어 있던 타르를 제거하는 작업이 이뤄졌다고 합니다. 그렇게 동물 보호 단체의 도움을 받아 완전히 타르가 제거된 떠돌이 개의 사연은 SNS 등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개가 어떻게 타르에 온몸이 덮히게 되었는지 또 누구의 소유인지 어디서 왔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고 하죠. 네티즌들은 해당 사연을 접한 뒤 댓글 등을 통해 "누군가 일부로 학대를 한건 아닐까요?" "아니면 먹을 거라고 착각한 떠돌이 개가 통을 뒤지다 타르를 덮여 쓴 건가요?" "그래도 구사일생으로 살아나서 다행입니다." 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구조된 떠돌이 개는 알로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타르에서 이제는 완전히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제 빨리 신고한 청년들과 소방관 그리고 9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타르를 완전히 제거한 동물 보호 단체의 노력이 빛났던 순간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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