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 금지인데도 집들이를 강요하는 남편과 시댁 식구들,어떻게 하죠?

새 집으로 이사를 가면 집들이를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특히 신혼이라면 집들이는 하는 경우들이 많죠. 한 여성 사연자 역시 최근 집들이 문제로 인해 결혼 후 처음 남편과 갈등을 겪었다는 사연을 공유하면서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 씨는 20대 후반의 여성으로 작년 12월에 결혼한 신혼이라고 합니다. 여름에 결혼식이 예정되어 있던 A 씨는 코로나로 인해 불가피하게 한차례 결혼식을 연기한 후 12월에 가까운 가족들과 친구들만 참석한 스몰웨딩으로 결혼식을 올렸다고 합니다.

A 씨의 남편은 동갑으로 외동아들이라고 하는데요. 2대 독자인 남편과는 사실 결혼 전부터 많은 고민을 했었다고 합니다. 주변에서는 외동아들과 결혼하면 힘들다는 말과 함께 특히 2대 독자이기 때문에 결혼 생활을 하다 보면 시댁과 부딪히는 일이 많을 거라며 결혼을 말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A 씨는 평소 남편의 성격과 사랑을 믿고 결혼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혼식을 올리고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A씨는 바로 주변에서 왜 결혼을 말렸는지 이해가 되었다고 합니다. 2대째 독자이기 때문에 남편의 친가 쪽은 친척들이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어머니의 경우에는 8남매로 이모님 등을 포함해 많은 친척들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던 시어머니 쪽 친척들은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아쉬운 마음을 보이면서 A 씨의 시어머니는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친척들을 위해 인사 차원에서 집들이를 제안했다고 합니다.

집들이를 제안한 시어머니 이야기에 남편은 A씨와 상의도 하지 않고 날짜를 잡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퇴근 후 A 씨에게 집들이를 하게 되었다며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외가 쪽 친척들 중 10분 정도가 참석할 거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너무나도 당황을 했다고 합니다. 외부에서 식사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집들이를 상의도 없이 허락한 남편도 황당했지만 5인 이상 집합 금지 상황에서도 집들이를 제안한 시댁 식구들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A 씨는 이에 남편에게 외부에서 식사를 할 수 도 없고, 5인 이상 집한금지로 집들이가 힘들 거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A 씨의 남편은 2월에 집들이를 하는데 설마 그때까지 집합 금지는 아닐 거라며 식사는 따로 준비할 게 없고 간단한 다과만 준비하면 되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 갖지 말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A 씨는 끝으로 아무리 다과만 준비하면 된다고는 하지만 코로나 상황에서 상의도 없이 집들이 날짜를 잡은 남편과 집들이를 제안한 시댁 식구들을 이해할 수 없다며, 주변에서 왜 결혼을 말렸는지 이해가 된다고 합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집들이 날짜랑 시간 알려주세요. 바로 신고할게요" "5인 이상 집한금지인데? 너무하네요." "남들이 말리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외아들 좋은 경우도 있지만 제 주변에서는 거의 안 좋은 경험들이 너무 많아서 저도 반대합니다."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집들이를 상의도 없이 허락한 남편, 그리고 집합금지 상황에서도 집들이를 제안한 시어머니, 과연 여러분들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떤 생각들이 드실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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