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오줌보'로 축구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축구공이 귀하던 시절에는 돼지 오줌보로 축구를 하던 게 한국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축구공이 귀한 나라들이 있죠. 스포츠를 대중화하고 모든 아이들이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단순한 축구공을 만들자는 프로젝트가 있었다고 합니다.

축구공이 있다고 해도 축구공을 유지하는 데에는 공기펌프는 물론이고 오래 사용하다 보면 축구공이 터지거나 손상이 되기 때문에 다시 구입해야 합니다. 물론 "축구공이 얼마나 하겠어?"라는 분들도 있겠죠?. 하지만 빈곤한 지역에 있는 아이들에게 축구공 하나는 1년 동안 먹을 식량과 비슷한 가격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축구공을 갖는다는 게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본의 한 회사에는 빈민국 어린이들도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대나무 공의 구조에서 힌트를 얻어 일반 축구공과 비슷한 탄성과 차는 느낌을 주는 축구공을 개발하였다고 합니다.

총 54개의 세 가지 유형으로 고안된 이 축구공은 조립만 하면 일반 축구공과 비슷한 탄력성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즉, 공기가 없어도 조립만 하면 되기 때문에 별도로 공기 펌프가 필요하거나 축구공에 바람이 빠져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입니다. 이렇게 조립된 축구공은 재활용된 폴리프로필렌 및 엘라스토머 합성수지를 사용해 맨발로 축구를 해도 다리에 부담이 없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축구화가 없어 맨발로 축구를 하는 빈민국가 아이들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조립된 축구공을 사용했을 때 경기 중 부품이 떨어져도 축구공이 분해되지 않도록 연공 구조로 되어 있는 건 물론이고 고장 난 부품만 교체를 하면 복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축구공 하나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유지 보수성과 경제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구성품은 분해된 상태로 소형 패키지로 배송이 되기 때문에 배송 비용 역시 절감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축구공은 어떤 색상으로 조립을 하냐에 따라서 나만의 색상으로 축구공을 조립할 수 있다고 하죠.

조립 역시 설명서를 통해 누구나 간단히 조립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가난으로 인해 축구를 즐기지 못하는 빈민국 그리고 축구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게 나만의 축구공을 만들 수 있다는 점과 보관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일부 조립 부품에 독창적인 로고를 인쇄할 경우 브랜드별 홍보 효과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향후 스포츠 용품 사업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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