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들은 누구나 하실 겁니다. 하지만 막상 퇴사를 결심하고 여행을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특히 연봉도 높고 나름 탄탄한 회사라면 더욱더 그럴 겁니다. 하지만 이 모든 걸 포기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여행을 하면서 화제가 된 인물이 있습니다.
스페인에서 항공 엔지니어로 남부럽지 않은 연봉과 회사 내 평판도 좋았던 '호세 나랑(Jose Naranja)'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그가 2005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 이유는 여행을 다니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평생 일 만 하다가는 여행 한번 못하고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던 호세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회사를 퇴사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그는 회사를 퇴사 후 자신이 하고 싶었던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행을 다니며 그는 자신이 보고 듣고 느꼈던 것을 다이어리에 적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여행을 하면서 적기 시작했던 다이어리는 192페이지의 무지 노트에 만년필, 수채물감 등 다양한 필기도구들을 활용해 독특하면서도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낼만한 호세만의 여행 다이어리를 완성 시켰다고 하는데요.
더욱더 놀라운 사실은 그가 그림이나 캘리그라피 등을 따로 배운 적이 없다는 사실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여행 다이어리만 무려 12권이 되었고, 블로그를 통해 공개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일부 네티즌들은 그의 작품을 구매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하기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호세는 많은 네티즌들의 판매 요구가 생겨나자 지금은 온라인 몰을 통해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과 글들로 채워진 다이어리를 직접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30만원 정도에 판매되는 그의 다이어리는 한정판이라는 사실과 단 하나만 존재한다는 점에서 소장 가치와 더불어 예술적인 가치까지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그가 여행을 하면서 만들었던 여행 다이어리를 어떤 모습일까요? 인쇄가 아닌 손으로 직접 정성 들여 작성한 그의 다이어리를 한번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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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jose_naranja/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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