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을 때마다 음식 지적하는 셰프 남편, 지긋지긋합니다.

<요섹남>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요리를 잘하는 섹시한 남자를 두고 사용하는 뜻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한 사연자는 바로 요섹남 남편 때문에 힘들다는 사연을 공유하면서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연자 A씨는 30대 초반의 여성으로 남편과는 1년 정도 연애를 하고 결혼해 현재는 결혼 1년 차의 아이가 없는 신혼부부라고 합니다. A씨의 남편은 남들이 흔히 이야기를 하는 요섹남이라고 합니다. 요리 관련 학과를 졸업한 A씨의 남편은 졸업 후 호텔에 취업해 현재까지 호텔에서 셰프로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인의 소개로 남편과 1년 정도 연애를 한 A씨는 직접 요리한 음식으로 프러포즈를 한 남편을 보고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연애를 할 때만 해도 가끔 맛있는 음식들을 해주는 남편으로 인해 좋은 점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A씨의 주변에서도 셰프 남편을 두면 평생 맛있는 음식을 먹게 될 거라며 A씨를 부러워했다고 합니다. 결혼하고 6개월 정도까지만 해도 A씨는 매주 주말만 되면 다양한 음식들을 해주는 남편으로 인해 좋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6개월이 넘어가면서 A씨는 오히려 남편의 요리 실력이 부담이 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평소 요리에 취미가 없던 A씨에게 요리는 너무나도 어려운 존재였다고 하는데요. 아무리 노력을 해도 요리 실력이 늘지 않다 보니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에 퇴근을 하고 요리학원을 다닐 정도였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아무리 맛이 없어도 A씨가 요리한 음식을 남편은 그래도 나름 맛있게 먹어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남편은 A씨의 요리에 하나둘씩 지적을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음식의 간을 지적하는 건 기본이고 재료들의 손질 방법 그리고 심지어는 요리를 하는 방법까지도 A씨가 요리를 할 때면 지적을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A씨도 요리를 가르쳐주려고 하는 남편 때문에 참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매번 요리를 할 때마다 A씨 옆에서 지적을 하는 남편 때문에 A씨는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A씨는 남편에게 이렇게 요리를 지적할 거면 차라리 각자 먹을 음식은 각자 해 먹자는 이야기까지도 꺼냈다고 합니다. A씨는 남들은 셰프 남편을 둔 자신을 부러워하고 있지만 막상 같이 살아보니 좋은 점도 있지만 남편보다 요리를 못하는 자신 때문에 자괴감에 빠질 때가 많다면서 요리를 배워도 늘지 않는 실력 때문에 힘들다고 합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여자라고 요리를 다 잘할거라고 생각하는 남자들이 있다면 이게 현실이다' '아 그럴수도 있겠네요 그건 생각을 못했어요' '그냥 남편은 정말 요리를 가르쳐 줄려고만 했던거 같은데 님이 예민한거는 아닐까요?' '괜히 혼자 자괴감에 빠져서 그런거 같은데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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