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 고집하는 아내와 장인어른 수술비, 너무 답답합니다.

사위도 아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최근 한 사연자는 전업주부 아내와 장인어른의 수술비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을 올려 화제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내용일까요?

사연자 A씨는 36살 남성으로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합니다. 1살 연하의 아내와는 결혼 6년 차로 아직 자녀는 없다고 하는데요. 불임이라고 판명 받는 게 무서워 아직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하지 않았지만 결혼 후 6년 동안 아이가 없다는 사실에 A씨 부부는 어느 정도 난임을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외벌이를 하고 있는 A씨는 매일 집에만 있는 아내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의욕을 잃고 쳐지는 거 같다는 생각에 파트타임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던가 혹은 자격증 같은 걸 공부해 보는 게 어떠냐고 의견을 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A씨의 아내는 그냥 집에 있는게 좋다며 A씨의 의견을 거절했다고 합니다.

A씨의 아내는 결혼 전부터 전업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A씨는 가끔 아내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기는 했지만 크게 강요는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런 A씨의 작은 목표가 하나 있다면 자차를 하나 뽑는 거였다고 합니다. 친구들 중 유일하게 자가 없던 A씨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몇 년 동안 준중형이라도 하나 장만하기 위해 아내에게 받는 용돈과 교통비 등을 악착같이 아끼면서 적금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 갑자기 장인어른이 쓰러지셨고 수술비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외동딸이었던 아내와 상의 후 차를 구입하기 위해 들었던 적금을 깨고 수술비를 보태 드렸다고 합니다.

장인 어른 수술 후 A씨는 생각지도 못했던 목돈이 나갔으니 아내에게 잠시만이라도 계약직이라도 일을 하는 게 좋을 거 같다는 이야기를 꺼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A씨의 아내는 결혼 후 계속 집에만 있어서 회사 생활에 자신이 없다며 당장 차를 살 것도 아닌데 자신이 일을 안 해도 크게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어 사위도 자식인데 수술비가 아깝냐며 오히려 A씨를 매도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친구들이 좋은 차를 탈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몇 년을 악착같이 돈을 모았던 A씨는 아무리 사위도 자식이지만 그 돈이 아깝지 않다면 거짓말이라며 더 서운한 건 아내의 태도였다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외벌이 남편이 돈 갖다주는 거 편히 쓰고 살았는데 갑자기 일하라고 한다면 참 하겠어요.' '정말 너무하네요 저 같으면 고맙다는 표현을 둘째치고 내일부터 당장 편의점 알바라도 하겠네요' '이건 시집이 아니라 정말 제대로 취집한 느낌인데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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