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만 해도 드라마 및 영화 등을 통해 불륜과 관련된 소재의 작품들을 보는 게 어려웠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이런 소재가 거의 금기시되었죠. 하지만 최근에는 불륜을 아름답게 포장하면서 희대의 명언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는 말이 회자가 될 정도로 각종 방송을 통해서 이제는 불륜과 관련된 많은 작품들을 볼 수 있죠.

그런데 이런 작품들을 볼 때면 출연하는 배우나 작품의 내용 등은 모두 달라도 비슷한 형태의 거짓말들이 등장하죠. 바로 불륜을 저지르는 남성들이 내연녀에게 하는 거짓말들.. 그래서 오늘은 불륜남들이 내연녀에게 흔히 하는 거짓말들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공통적인 거짓말들을 주로 할까요?


언젠가는 이혼할 거야/언젠가는 헤어질 거야

KBS '공항가는 길'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 중 단언컨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대사가 바로 "우리 언젠가는 이혼할 사이야.. 이혼하면 너랑 함께 할게"라는 말이죠. 특히 자녀가 있다면 이혼한다는 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닙니다. 법적으로 불륜이 이혼의 원인이 되면 자신에게 불리한 것들이 많기 때문에 불륜으로 쉽게 이혼한다는 게 말이 안 되죠. 하지만 사랑에 빠졌다고 느끼는 그 순간에는 불륜남의 그 말이 진실처럼 들리기 때문에 내연녀들은 쉽게 그 말을 믿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당신뿐이야/내가 믿는 사람은 당신뿐이야

SBS 'VIP'

불륜남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대사 혹은 이야기 중에는 아내와 관계가 좋지 않다며, "그 사람과는 정 때문에 사는 거야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은 오직 너뿐이야"라고 말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만약 정말 부부 사이가 좋지 않았다면 이미 헤어졌겠죠. 하지만 내연녀들은 어리석게도 이런 말에 참 잘 넘어갑니다.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정말 저거 믿는다고?"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드라마 속 내연녀들은 불륜남의 말을 믿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왜 이렇게 늦게 만났을까?/이렇게 사랑에 빠진건 처음이야

KBS '아내의 여자'

 

불륜남들이 내연녀에게 하는 이야기 중에는 지금 이 사랑이 진실이라고 생각하게 하는 말들이 많습니다. 그런 대사 중에는 "우리가 조금 더 빨리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 "이렇게 열정적으로 누군가를 사랑한 건 처음이야"등과 같은 대사를 하는 경우들도 있죠. 과연 정말 진심일까요? 이 역시도 거짓말이죠. 불륜은 기본적으로 그 끝이 아름다울 수 없습니다. 불륜남들은 거의 대부분 헤어질 거라는 걸 알면서 내연녀와의 만남을 시작하죠. 그럼에도 왜 내연녀들은 이런 말에 쉽게 넘어가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내 마음 정말 모르겠어?/내 마음 진심인거 알지?

tvN '굿 와이프'

불륜남들의 진심은 과연 무엇일까요? 그걸 사랑이라고 믿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불륜남들은 스치는 바람처럼 생각하는 경우들이 많죠. 그 순간을 잡기 위해 내연녀에게 "내 마음 정말 모르겠어?" "내 마음 진심인 거 알지?"등과 같은 지금 이 바람이 진심이라는 걸 믿게 하는 말들을 많이 하죠. 물론 이 역시도 거짓말입니다. 진심으로 사랑하기보다는 바람처럼 그 순간만을 즐기고 싶어 하죠. 남성들이 바람을 피우는 이유는 현실 도피이기 때문에 현실을 인지하게 될 경우에는 그 바람도 역시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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