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보다는 '소개팅 앱'에 MZ 세대가 중독되는 이유는?

과거에는 누군가를 만나 연애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지인의 소개를 통한 소개팅 방법이 거의 유일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지인을 통해 소개를 받게 될 경우 최소한 상대방에 대한 정보는 미리 알 수 있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죠.

하지만 최근 MZ세대들 사이에서는 '자만추'를 추구하면서 이런 인위적인 소개팅을 꺼리는 경우들이 많아지고 있죠. 그렇다면 소개팅 대신 이성을 만날 수 있는 새로운 루트로 열광받고 있는 건 무엇일까요? 바로 MZ 세대답게 '소개팅 앱'이라고 하죠. 물론 소개팅 앱이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분명 순기능도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일부에서는 소개팅 앱의 단점을 이야기하며 MZ세대가 소개팅 앱에 중독되는 이유는 따로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이유일까요?

#만남과 이별이 쉬운 세대

소개팅을 통해서 누군가를 만나게 될 경우 소개를 시켜주는 지인이 누구냐에 따라서 상당히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만약 상대방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소개를 시켜준 지인을 생각해 밥을 먹고, 차를 마시는 등의 시간을 보내야 매너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경우죠. 하지만 소개팅 앱의 경우에는 굳이 누군가의 소개가 아닌 간단한 자기소개와 사진만을 보고 이성을 판단하기 때문에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지인을 신경 쓰지 않고 마치 편의점에서 물건을 고르듯 자신이 원하는 것만 고를 수 있다는 점 아마도 소개팅 앱의 가장 큰 중독 이유가 아닐까요?

#현실에서는 찌질하지만 소개팅 앱에서는 인기인

 

소개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살펴보면 '외모' '유머' '공감' 보통 이 3가지를 이야기를 하죠. 그런데 사람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외모와 언변 능력이 부족해 사람을 만나는 걸 꺼리는 사람들이 있죠. 이러한 사람들에게 소개팅 앱은 어떻게 보면 자신을 포장하는데 좋은 자리일 수 있습니다. 포토샵으로 자신을 아름답게 꾸미고 시간을 두고 이야기를 할 수 있다 보니 굳이 재미있는 사람이라는 걸 어필하지 않아도 되죠. 현실에서는 사람을 만나면 홍당무가 돼버리는 사람들도 소개팅 앱에서는 인기쟁이가 돼버리는 상황 이러니 소개팅 앱에 중독되는 건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해 보입니다.

#전혀 다른 사람을 만나보고 싶다

소개팅은 결국 자신의 지인이 소개를 시켜주는 자리이다 보니 최소한 자신의 행동 패턴 및 생활 패턴과 어느 정도 통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만나다 헤어질 경우 간혹 안 좋은 소문들이 나는 경우들이 있다는 점이죠. 하지만 소개팅 앱의 경우에는 자신과 연결 고리가 전혀 없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헤어져도 안 좋은 소문이 나거나 민망한 자리에서 만나지 않아도 되는 소개팅 앱 전혀 다른 행동반경의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으로 접근을 한다면 사실 가장 좋은 소개팅 방법이 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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