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영화배우 조우진은 데뷔 22년 만에 첫 단독 주연인 영화 '발신제한'을 통해 미친 연기력을 선포이며, 영화 시작 3분 뒤부터 결말 장면까지 운전석이라는 한정된 장소에서 원맨쇼에 가까운 연기력을 선보이며 그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렇듯 하나의 작품속에는 주연부터 시작해 스토리를 이어나가는 조연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이 존재를 하고 있죠.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아주는 주연배우 그리고 얼굴을 봐도 누군지 모르는 조연배우들... 하지만 시간이 흐르다 보면 얼굴도 모르던 조연배우들도 인기를 얻으면서 때로는 무명 시절 출연했던 작품들이 '역대급 캐스팅'이라며 화제가 되는 경우들도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무명시절 출연했던 영화들 중에서 지금 보면 단역마저 주연배우급 역대급 캐스팅이라고 불리는 영화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비열한거리
2006년 유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조인성이 주연으로 출연한 비열한 거리는 누적관객 1,8,29,887명을 동원하며 아쉬운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2006년 14회 춘사영화상(신인여우상), 2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감독상), 5회 대한민국 영화대상(남우주연상, 편집상)등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죠. 당시만 해도 영화의 주인공이었던 조인성은 이미 각종 영화를 통해 인기 배우 반열에 올라선 상태였죠. 하지만 이 영화에는 지금 보면 역대급 캐스팅이라고 불리는 조연 배우들 역시 등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 조진웅 배우를 빼놓을 수 없죠. 영필역으로 출연한 조진웅은 비열한 거리에서 조인성의 후배로 등장하며 강렬한 인상을 주었죠. 또 극 중 무명의 시나리오 작가에서 조인성의 비밀을 작품으로 만들어 조인성과 대립관계를 만드는 남궁민 역시 출연을 하고 있습니다. 조진웅과 남궁민 여기에 조인성까지 지금 보면 정말 역대급 캐스팅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영화죠.
# 울학교 이티
2008년 개봉한 영화 '울학교 이티'는 누적관객 65만 명을 동원한 영화로 김수로, 이한위 등이 출연해 당시 유행하던 학원 코믹물을 표방한 영화였습니다. 체육선생이 영어선생으로 변신한다는 다소 진부한 소재와 함께 한국식 코미디를 표방했던 '울학교 이티'는 높은 평점에도 불구하고 65만 명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혔죠.
하지만 이 영화가 최근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당시에는 무명에 가까웠던 배우들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보영, 이민호, 문채원, 백성현이 학생 역할로 출연하면서 이 배우들을 한 영화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로 화제가 되었죠. 정말 지금은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아는 배우들의 무명 시절에 출연했던 '울학교 이티' 알고 보면 역대급 캐스팅이라는 표현이 맞는 거 같습니다.
#주유소 습격사건
코믹 통쾌극이라는 장르를 표방하며 1999년 개봉한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은 이성재, 유오성, 강성진, 유지태가 주연으로 출연해 그야말로 재미있고 통쾌한 영화로 큰 호평과 함께 당시 누적관객수 230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죠. 지금이야 이름만 들어도 아는 4명의 배우는 당시만 해도 주연급의 배우는 아니습니다. 여기에 개성 있는 4명의 주인공들과 함께 영화 전반에 출연하는 조연들을 살펴보면 정말 지금은 불가능한 캐스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성장한 배우들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극 중 양아치 역으로 출연했던 유해진, 이종혁을 필두로 주유소 직원이었던 이요원 등이 출연을 하였죠. 그리고 특별 카메오로 차승원 역시 이 영화에 출연을 하였는데요. 극 중에서 얼굴은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폭주족 차량을 운전하던 사람이 바로 차승원이었습니다. 지금은 이 모든 배우들을 한 영화에서 본다는 게 쉽지 않다는 점에서 정말 역대급 캐스팅이라고 불릴만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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