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가 뜨겁게 사랑했다 헤어지는 과정에서 사실 좋게 헤어지는 커플은 많지 않습니다. 헤어지는 과정에서 '그 사람의 밑바닥까지 경험해 치가 떨린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세상에 아름다운 이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죠.
그런데 이런 헤어짐의 과정에서 상대방을 잡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헤어지면 죽어버릴 거야'라고 말하는 거죠. 평소에는 얌전했던 사람들도 이별의 과정에서는 독하게 마음을 먹고 마음에도 없는 이야기를 하는 거라고 생각들을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정신과 의사들은 조금 다른 의미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과연 '헤어지면 죽어버릴 거야'라고 말하는 연애 심리는 무엇일까요?
'너까지 나를 버리지 않을 거지?'라는 죄책감
'헤어지면 죽어버릴 거야'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경우 상대방에게 집착을 하거나 의존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자신이 홀로 남겨지는 것을 하루도 참지 못하고 연인이나 가족에게 먼저 버림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먼저 배신을 하는 경우들도 있죠. 늘 불안하고 외롭기 때문에 자신을 외로움을 해결해주는 상대방을 찾았을 때에는 그것을 지키기 위해 버려진다는 불안감보다는 차라리 정말 죽을 생각을 하는 경우들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사람들의 경우 상대방이 헤어지자는 이야기가 나올 때면 상대방을 붙잡기 위해 자해를 시도하거나 공개적으로 상대방에게 죄책감을 줘서라도 자신의 곁에 두고 싶어 하는 경우들이 많죠. 보통 이러한 사람들의 경우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시작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경우 자신이 직접 떠나기 전까지는 상대방이 먼저 자신을 버린다는 걸 죽는 것보다 못 참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슷한 행동으로 과거에 효과를 봤기 때문에
인간은 학습의 동물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어떠한 일을 경험을 해보면 그 경험에 비춰 행동을 하기 때문이죠. 습관적으로 '헤어지면 죽을 거야'라고 말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이미 학습을 통해 자신이 그런 말을 하게 될 경우 상대방과 헤어지지 않는다는 걸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거라는 게 정신과 의사들의 공통적인 생각이죠. 이렇게 경험을 통해 그 말을 했을 경우 헤어지자고 했던 말을 돌이킬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에는 습관적으로 헤어지게 될 경우 죽겠다는 말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럴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문제는 헤어지자는 말과 함께 자해를 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직접적으로 상대방에게 가해를 가하지는 않지만 정신적인 부분에서는 명백한 폭력이라고 할 수 있죠. 자해를 수단으로 상대방을 교묘하게 조종하고 자신의 이득을 도모하는 이러한 행동은 가스 라이팅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해를 하는 경우 사실 반복적으로 자해를 하지만 대부분 신체에 큰 손상이 없는 가벼운 정도의 상해로 행동을 통한 상대방에게 자신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죠.
만약 이렇게 행동을 하거나 말을 하는 경우라면 단호하게 끊어내는 게 좋습니다. 한번 자해 등을 통해 돌아올 경우 추후 똑같은 상황에서 더 큰 행동을 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또 상대방이 어떠한 행동을 했는지를 직접 보여주는 것 역시 좋습니다. 흥분한 상태에서 했던 행동들을 본인이 스스로 인지를 못하는 경우들도 있기 때문이죠. 어느 정도 안정적이 되었을 때 자신의 행동을 보여주고 잘못된 것이라는 걸 스스로 알게 된 후 정신과 등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정신과 의사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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