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밥에 시끄럽다는 이유로 '모기약' 뿌리는 남자친구, 어떡하죠?

길고양이들의 밥을 챙겨주는 캣맘들과 주민들의 마찰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죠. 길고양이가 안쓰러워 밥을 챙겨주는 캣맘들의 마음도 이해를 하지만 몰려드는 고양이들로 인해 소음피해를 겪는 주민들의 심정도 어느 정도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마찰이 때로는 극단적인 행동으로 다가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경우들도 있죠.

여성 사연자 A 씨는 얼마 전 집에 놀러 오라는 남자 친구의 말에 스스럼없이 남자 친구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남자 친구 집 앞에서 A 씨는 쪼그려 앉아서 무엇인가에 열중하고 있는 남자 친구를 발견하게 되었죠. 이에 A 씨는 남자 친구가 무엇을 하는지 조심스럽게 다가가 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경악스럽게 A 씨의 남자 친구는 누군가 길고양이를 위해 준 통조림에 모기약을 뿌리고 있는 걸 목격했습니다. 이에 너무나도 놀란 A 씨는 남자 친구의 행동을 제지하며 뭐하는거냐며 물었다고 합니다.

 

그런 A 씨의 제지에 남자 친구는 순간 화를 내며 누군가 자꾸 여기다 먹이를 두면서 밤새 고양이들의 울음소리에 시끄러워 잠을 제대로 못 잤다며 "고양이 XX들은 모두 죽어야 해...."라는 말을 하며 남은 모기약을 통조림에 계속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A 씨는 그런 남자 친구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평소 말주변도 없고 숫기도 없던 남자 친구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기 때문이었죠.

이에 A 씨는 남자 친구에게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겼다며 그 자리를 피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A 씨는 남자 친구의 모습에 공포심을 느꼈다고 하죠. A 씨는 가장 친한 친구에게 남자 친구가 했던 일을 이야기하며 과연 남자 친구의 행동이 정상인지 물었다고 합니다. A 씨의 이야기를 들은 친한 친구는 아무래도 헤어지는 게 좋다는 말을 건네며 혹시라도 잘못 이야기를 하면 '데이트 폭력'과 같은 안 좋은 일을 당할 수 있을 거 같다며 가급적이면 좋게 이야기를 해서 헤어지는 방향으로 선택을 하는 걸 조언했다고 합니다.

 

A 씨는 끝으로 평소에 모습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남자 친구의 행동에 충격을 받았다며, 정말 헤어져야 하는 게 맞는지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또 만약 헤어져야 한다면 어떻게 이야기를 하는 게 좋을지 역시 같이 묻고 있습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사이코패스인가???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일단은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만나면서 헤어질 기회를 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지금 당장 헤어지자고 하면 집 앞으로 찾아오고 난리 날 거 같은데" "진짜 큰일 날 뻔했네요" "생각만 해도 너무 무섭다"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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