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연인을 잊는 기간 '남자는 최대 1년', 그럼 여자는?

세상의 모든 커플들의 이별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죠. 누군가의 잘못이 헤어짐으로 연결되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오랜 시간 서로의 연애에 지쳐 권태기를 넘기지 못해 자연스럽게 이별을 선택하는 커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이별이 있지만 이별의 아픔은 모두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과연 헤어짐의 아픔을 남녀는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요? 또 헤어짐의 아픔을 딛고 일어나는 시간은 남녀가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이에 결혼정보업체 듀오에서는 2030 미혼남녀 413명(남성 197명, 여성 216명)을 대상으로 '이별 후 마음 정리'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과연 남녀는 이별 후 어떤 온도차를 보이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별 후 남녀는 상대방을 잊는데 얼마나 걸릴까?

 

이번 설문조사에서 주목할 내용은 이별한 상대방을 마음속에서 지우는 기간을 두고 남녀의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점입니다. 남성의 경우에는 1~2년이 걸리는 반면, 여성은 3개월이면 정리가 가능하다고 답변했기 때문이죠. 남성의 경우를 살펴보면 '1~2년'이라고 답한 비율이 41.6%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영원히 잊지 못함(24.4%)', '3년 이상(13.7%)'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3개월'이 30.6%로 가장 많았으며, '영원히 잊지 못함(24.5%)', '1개월'이 19.4%로 나타나 여성에 비해 남성들이 더 상대방을 잊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헤어진 연인을 잊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그렇다면 옛 연인을 잊기 위해서 남녀는 어떤 방법들을 선택할까요? 이 역시 남녀의 온도차는 뚜렷하게 차이가 났습니다. 남성의 경우에는 '일·공부 등 본업에 충실'이 35.0%로 가장 많았던 것 반대로 여성의 경우에는 '다른 이성과의 만남'을 33.8%가 선택해 명확히 갈라졌습니다. 이어 남성의 경우에는 '다른 이성과 교제(27.4%)', '따로 노력하지 않는다(14.7%)'순으로 나타났으며,여성의 경우에는 '일·공부 등 본업에 충실(21.8%)', '따로 노력하지 않는다(14.4%)'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타 의견으로는 남성의 경우에는 '음주(9.1%)', 여성의 경우에는 '연인의 단점을 떠올린다(11.1%)'가 있었습니다.

연인과 헤어지고 난 뒤 가장 크게 후회를 하는 일은?

 

연인과 헤어진 뒤 가장 후회한 일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미혼남녀의 47.2%가 '연애 기간 동안 잘해주지 못했던 것(남 57.4%, 여 38.0%)이 선택해 공통적으로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또 헤어진 연인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감정을 묻는 질문에 남성의 60.4%는 '그리움'이라고 답한 것과 반대로 여성의 24.1%는 '분노'라고 답해 남녀의 이별 후 감정의 차이가 뚜렷하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이에 설문조사에 참여한 한 여성은 "모든 설문조사가 현실과 맞다고는 할 수 없지만 연인이 어떠한 이유로 헤어졌는지에 따라서 감정과 잊는 기간이 크게 다를 거라며, 헤어졌다는 것 자체가 좋은 건 아니기 때문에 좋은 감정이 남는다는 건 사실 불가능하다"며 "이별에도 최소한 예의를 지킨다면 그나마 나쁜 감정보다는 좋은 감정이 더 많이 남을 것 같다"라는 말을 남겨 이별에도 최소한의 예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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