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슬?아이유아파트?' 국내 특이한 이름의 아파트 TOP 3

과거에는 어디 사냐고 물었을 때 일반적으로 어느 동네에 산다고 대답을 하는 게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어디 사는지 물었을 때 가장 보편적으로 나오는 대답이 바로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이름을 이야기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하죠. 그만큼 아파트 이름은 이제 브랜드를 넘어 자신의 신분과도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GS건설의 '자이',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포스코건설의 '더샵'등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고객을 끄덕일만한 아파트 브랜드들이 탄생하게 되었죠. 하지만 이런 아파트 브랜드들이 있기 전에는 조금 생소한 이름들의 아파트들도 존재했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름만 들어도 정말 실제로 존재하는 아파트라는 게 믿기지 않을 국내 특이한 이름을 소유하고 있는 아파트 TOP 3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이슬, 청하 등 술 이름으로 된 아파트

 

특이한 이름의 아파트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아파트가 바로 경기도 시흥시 하중동에 위치하고 있는 참이슬아파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99년 지어진 이 아파트는 총 12개 동에 944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로 용적률 249%, 건폐율 18%의 준수한 아파트라고 할 수 있죠. 92㎡, 105㎡, 121㎡, 148㎡ 총 4 타입으로 이뤄진 참이슬 아파트는 이름만 듣고서는 국내 소주 회사에서 시공한 걸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하이트진로그룹과는 무관하게 경남기업에서 시공한 아파트로 평형대에 따라 4억~5억 원대에 실거래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술 이름과 같은 아파트로 서울 도봉구와 인천 부평구에 위치하고 있는 청하 아파트가 있습니다. 부평구 산곡동에 위치한 청하아파트는 6층으로 이뤄진 저층 아파트로 총 84세대가 거주하고 있죠. 방 2개 화장실 1개 여기에 베란다 구조를 갖고 있는 부평구 산곡동 청하아파트의 경우 현재 실거래가 1억 원대로 다소 저렴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청하 아파트 역시 롯데 주류와는 무관하죠. 하지만 전국에 있는 진로아파트의 경우에는 과거 진로를 생산했던 진로그룹의 자회사인 진로건설에서 지은 아파트로 진로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해 지어진 아파트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팬더, 기린 등 동물 이름으로 된 아파트

 

술 이름과 함께 특이한 이름으로 동물의 이름을 그대로 활용한 아파트들도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게 충남 아산과 인천 구월동, 계산동, 작전 동등에 위치하고 있는 '팬더 아파트'라고 할 수 있죠. 이 중에서 인천 간석동에 위치한 팬더 아파트의 경우에는 건설사가 (주)팬더였기때문에 팬더라는 이름을 그대로 활용해 아파트 이름을 지은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아산의 팬더 아파트의 경우 건설사가 서해종합건설로 팬더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죠.

팬더 다음으로 전라북도 전주에 위치한 기린아파트가 있습니다. 기린아파트의 경우에는 전주시에서 남동쪽에 위치한 기린봉이라는 봉우리에서 아파트 이름을 지어 동물보다는 지형지물을 활용한 아파트 이름이라고 할 수 있죠. 실제로 전주시에는 기린봉을 중심으로 기린대로 등 기린 등과 관련된 상호들이 많습니다. 1978년 지어진 기린 아파트의 경우 5층 저층 아파트로 53㎡ 50세대, 57㎡ 50세대 총 100세대로 구성이 되어 있죠.

프리허그를 연상케 하는 아파트

 

전국에 위치한 아파트 중 가장 독특한 이름을 갖고 있는 아파트로 경북 안동에 위치한 '안기세영' 아파트가 있습니다. 1998년 지어진 안기세영 아파트는 총 163세대가 살고 있는 아파트로 45㎡, 73㎡ 2타입으로 이뤄져 있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안기세영 아파트는 프리허그를 연상케 하는 아파트 이름으로 어감이 부드럽고 저 아파트에 살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질 거 같다는 반응을 보이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밖에도 전북 부안의 아이유 아파트, 서울의 싸이 아파트, 강원 춘천의 신동아파트 등 연예인의 이름을 떠올리게 하는 아파트부터 시작해, '가람마을 10단지 동양엔파트 월드메르디앙'이라는 무려 19글자로 이뤄진 아파트도 있습니다. '가람마을 10단지 동양엔파트 월드메르디앙'의 경우 국내에서 가장 긴 이름을 가진 아파트로 실거주민이 아닌 이상 정확한 풀네임을 기억하기란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주변에서는 풀네임이 아닌 가람마을 10단지로 통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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