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의 털은 꾸준히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만약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악취는 물론이고 털들이 온몸을 감싸 그 무게로 인해 강아지가 제대로 활동을 하기 힘들어 지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털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유기견들은 과연 어떨까요? 최근 특별한 사연을 갖고 있는 '털 뭉치' 유기견 사연이 알려지면서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화제가 되고 있는 털 뭉치 유기견은 오랜 시간 동안 함께 살던 주인이 세상을 떠난 뒤 빈집에 홀로 방치되어 있던 유기견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방치되었는지 조차도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온몸에 털이 길게 자라 심하게 털들이 엉커 있는 건 기본이고 악취와 함께 각종 먼지들이 털에 붙어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미국 네브래스카주 '동물보호단체(NHS)'는 SNS 계정을 통해 빈집에 방치돼있던 시추 강아지 '엘리 매(Ellie Mae)'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당시 동물보호단체가 사연을 알린 유기견은 오랜 시간 방치되어 발톱 관리 조차 되지 않아 발톱의 길이가 너무 길게 자라 네 발로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하죠. 이에 유기견을 발견한 동물보호단체에서는 재빨리 구조 작업을 펼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동물병원으로 옮긴 유기견의 상태는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했습니다. 수의사들은 먼저 치료를 위해 유기견의 털부터 제거하기로 결정하고 무려 3명의 수의사가 4kg의 달하는 털을 모두 제거하고 되었죠. 털을 모두 제거한 뒤 드디어 제 모습을 찾게 된 유기견은 이후 탈장 수술과 치과 치료, 그리고 각종 항생제 치료 등을 통해 건강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이를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4kg이 털이라니 정말 무거웠겠다.' '도대체 얼마나 방치돼있었는지 이제라도 건강하면 좋겠어요' '정말 좋은 일들을 하셨네요 수의사분들 감사해요' '빈집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정말 눈물이 나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치료를 담당했던 동물보호단체 관리자는 "수많은 동물들을 구조했지만 이처럼 극단적인 경우는 처음입니다. 새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줘서 행복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하는데요. 동물보호단체 관계자의 말처럼 새 삶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출처:@NebraskaHumaneSociety/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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