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결심하는 계기 중 상대방의 경제적인 능력 이외에도 성실함이 기준이 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한 사연자 역시 남편의 성실함을 믿고 결혼했지만 결혼 1년 만에 이혼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을 공유하면서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연자 A 씨는 남편과 캠퍼스 커플로 처음 만나 10년간의 연애 끝에 작년 1월에 결혼을 했다고 합니다. 서로 첫사랑이었던 A 씨와 남편은 연애를 하는 10년 동안 별다른 권태기 없이 잘 만났다고 하는데요. 결혼 전 A 씨는 남편집 사정이 안 좋았다는 사실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시아버지는 평생 제대로 된 직장도 없이 일용직으로 일을 하셨고 남편의 남동생 역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인 PC방에서 알바를 하면서 게임 중독에 빠져있었다고 하죠. 이런 상황에서 시어머니가 식당일을 하면서 가정 살림을 꾸리셨지만 코로나로 일을 쉬고 계신다고 합니다.

 

A 씨는 남편과 결혼할 당시 남편은 700 정도 모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학자금 대출 갚고 집에 생활비 드리는 상황에서 제대로 돈을 모을 기회가 없었다고 하죠. 연애를 할 때에도 그런 남편을 위해 A 씨는 데이트 비용의 90%를 부담하는 건 물론이고 남편에게 용돈까지 주면서 만났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남편의 가정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A 씨가 남편과 10년 동안 연애를 한 이유는 너무나도 착하고 성실했으며 바보같이 A 씨만 바라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 남편과 결혼을 결심할 당시 A 씨의 부모님은 결혼을 반대하셨다고 합니다. 남편의 경제적인 사정도 문제였지만 나중에 시부모님까지 먹여 살려야 하는 상황에서 딸이 고생할걸 염려해 남편에게 몰래 헤어져 달라는 이야기를 할 정도였죠. 하지만 결국 A 씨는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결혼 후 남편이 친정에서 결혼을 반대한 게 상처가 되었다며 친정을 멀리 하면서부터였다고 합니다. 비록 결혼은 반대하셨지만 친정에서는 그래도 사위가 되었으니 잘해주고 싶은 마음에 이것저것 챙겨주기 시작했지만 A 씨의 남편은 결혼을 반대했던 당시 너무 상처가 되었다며 A 씨의 친정을 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친정을 멀리는 하는 남편으로 인해 A 씨는 점차 남편과 부부싸움을 하는 날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여기에 경제적인 활동을 못하고 계시는 시댁을 위해서 갈 때마다 10만 원 이상 장 봐드리는 건 물론이고 일주일에 두 번 전화 강요에 생활비, 거기에 당연히 시부모님이 아프면 병원비를 내야 하는 한다고 당당히 이야기를 하는 남편에게 조금씩 A 씨는 지쳐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에 A 씨는 결혼 전과 너무나도 달라진 남편의 행동으로 인해 이혼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끝으로 A 씨는 자신이 이기적으로 생각하는 건지 아니면 남편을 이해하고 살아야 하는 건지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부모님이 반대하는 건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1년 살았으면 지금이라도 빨리 이혼하시고 새 출발하는 걸 추천합니다." "정말 배신감이 드실 거 같아요" "긴말 필요 없고 지금이라도 빨리 도망치세요 나중 되면 더 힘들어지십니다." "아이 없을 때 갈라서는 걸 추천드립니다"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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