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가격이 무섭게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의 도움 없이 내 집 마련이 힘든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사연자는 결혼 전 시댁의 아파트 장만을 위해 남편 명의로 빌린 대출금을 아직도 남편이 갚고 있다는 사연을 공유하면서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연자 A 씨는 결혼 2년 차의 맞벌이 부부로 자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5년 동안 연애를 하면서 속도위반으로 결혼을 하게 된 A 씨는 결혼 당시 경기도 쪽에 약 2억 원 정도의 전셋집으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A 씨는 결혼 당시 전셋집으로 시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 결혼 전 남편이 총각 시절 시댁의 아파트를 구입할 당시 남편 명의로 대출 2억 원을 받으면서 시댁이 살고 있는 집의 명의가 시부모님과 남편의 공동명의로 되어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당시 결혼을 하면서 시부모님은 추후 시골로 귀농을 하실 거라며, 나중에 아파트 가격이 오를 경우 귀농에 필요한 자금만 빼고 나머지는 A 씨 남편에게 주겠다는 하셨습니다. 다행히 2년이 지난 현재 당시 남편과 공동명의로 구입했던 30평대의 아파트는 5억에서 9억 원가량으로 올라 A 씨는 매달 아파트 대출금으로 나가는 70만 원이 아까웠지만 그나마 이해를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시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시동생이 결혼을 하면서부터였다고 합니다.

시댁 근처에서 회사 생활을 하고 있던 A 씨의 시동생은 결혼 후 거주할 신혼집을 알아보면서 자신의 능력으로는 신혼집을 구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된 후 남편과 공동명의로 되어 있는 집에서 신혼 생활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어처구니없게도 A 씨의 시댁에서도 하나뿐이 없는 시동생이라는 이유로 자신들이 일찍 귀농을 할 테니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신혼 생활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A 씨 부부에게 부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A 씨의 남편 역시 승낙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공동 명의란 이유로 대출금은 남편이 계속 갚는 상황에서 별도로 전세자금이나 비용을 지불할 생각이 시동생은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끝으로 A 씨는 시동생이 사는 건 충분히 이해를 하지만 전세금 등 별도의 돈을 내지 않고 대출금은 자신이 갚아야 하는 상황이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과연 이럴 경우에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건 정말 도둑 심보 아닌가요?" "당연히 공동명의니 공동지분에 맞게 전세금을 받는 게 맞습니다." "이건 그냥 이혼하자는 거 아닌가요" "칼만 안 들었지 그냥 날강도?" "가족이라고 쓰고 도둑이라고 읽는다."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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