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18년 전국 맞벌이 가구 비율은 46.3%(567만 5000가구)로 2017년 44.6%(545만 6000가구)보다 1.7%(21만 9000가구)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미혼남녀 10명 중 8명은 결혼 후 맞벌이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를 하면서 맞벌이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고 할 수 있죠.

이에 결혼정보회사 가연에서는 미혼남녀 1000명(남 500명, 여 500명)을 대상으로 미혼남녀들의 맞벌이에 대한 생각을 설문조사로 진행했다고 하죠. 그렇다면 과연 설문조사를 통해 미혼남녀들은 맞벌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결혼 후, 맞벌이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미혼남녀들은 대부분 맞벌이가 필요하다는 응답을 하였습니다. 응답자의 72.1%는 맞벌이가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단 3.7%만이 맞벌이가 필요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죠. 특히 맞벌이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 중 남성은 74.2%, 여성은 70%가 필요하다고 답해 여성의 비해 남성들이 맞벌이의 필요성을 더 느끼고 있다는 게 확인되었습니다. 맞벌이가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을 보면 남성은 4.4%, 여성의 3%만이 맞벌이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1,000명 중 맞벌이를 필요로 하는 721명을 대상으로 맞벌이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물어본 결과, '경제적인 여유 및 여가생활을 위해'가 전체 응답자의 54.9%가 선택해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뒤를 이어 '자아실현 및 커리어를 유지하기 위해서(25.8%)', '노후 대비를 위해(9.4%)', '집 마련 및 대출금 상황을 위해(9.2%)' , '기타(0.7%)'의 순으로 답했습니다. 이밖에도 '동등한 입장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감 하락, 소외감 예방', '생존을 위해'등의 답변도 있었습니다.

 

맞벌이의 필요성에 대해서 남녀의 차이를 살펴보면 맞벌이 필요성에서 2위를 차지한 '자아실현 및 커리어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는 부분에서 남성은 16.4%, 여성은 35.7%로 남성보다는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이는 결혼과 출산, 육아 등으로 인해 경력단절의 부담감이 남성보다 여성이 많다는 점에서 맞벌이의 필요성에서 남성들은 경제적인 측면이 강하다고 한다면 여성들의 경우에는 출산, 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되는 것에 두려움을 느껴 필요성을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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