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 제1의 한인타운 '왕징(望京)'은 중국판 비버리힐즈라 불리며 중국내 유명 연예인은 물론이고 부자들이 모이기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에는 스타벅스보다 유명한 카페가 하나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한국인이 창업한 '만 카페(MAAN COFFEE)'라는 곳이라고 합니다.

만 카페가 스타벅스보다 중국 내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중국인들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한 메뉴였다고 합니다. 스타벅스의 경우에는 커피와 음료에 주력하는 반면 만 카페는 커피와 음료 여기에 각종 디저트들을 통해 중국을 공략했다고 하는데요.

마시는 것과 더불어 먹고 이야기를 나누는 중국인들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만 카페의 다양한 음료와 수제 샌드위치, 와플, 빙수와 같은 디저트 및 화려한 인테리어는 중국인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한때는 중국 40여 개의 대도시에 150여 개의 매장을 오픈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이런 만카페의 매장이 60% 가까이 줄었다고 하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업계 일부 사람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중국에서는 밀폐된 공간에 사람들이 모이는 걸 꺼리는 상황이 되었고 그로인해 <인스턴트 커피>와 <캔커피>의 매출은 증가하는 반면 만 카페를 포함한 오프라인 카페들의 매출은 하락을 할 수뿐이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만 카페의 성공 요소인 커피 및 음료와 더불어 디저트 메뉴들도 매출 하락의 원인이라고 지적하는 관계자들도 있다고 합니다. 매장에 사람들이 방문하지 않고 테이크아웃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디저트의 매출이 하락하면서 전체적인 매출 하락으로 이뤄졌다는 점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내에서 커피를 파는 매장들의 매출 하락은 사실 만 카페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합니다. 중국 내 또 다른 커피 매장인 코스타 커피의 경우에는 20여개의 매장을 문 다고 칭다오의 모든 코스타 커피 매장을 철수한다고 밝혔다고 하는데요. 그로 인해 1,650명의 직원이 해고될 위기에 처했다고 합니다.

한 커피숍 주인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은 줄어들고 있지만 매장을 운영하는 비용은 상대적으로 여전히 높아 임대료, 전기세, 인건비등을 제외하고 나면 사실 남는게 거의 없을 정도라며, 하루 평균 매장에 방문하는 손님의 숫자가 30명도 되지 않다 보니 가게를 닫을 수뿐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돼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매장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전반적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워 앞으로 폐업을 하는 커피 매장들이 더 늘어나는 상황에서 전통적인 방식의 커피 매장보다는 인건비와 매장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테이크 아웃 전문의 커피 매장들이 더 많이 생겨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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