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물어뜯은 강아지 때문에 코로나 피할 수 있었던 가족(+우한)

반려동물의 뛰어난 촉(?)으로 인해 생명을 구할 수 있었거나 생명을 구했다는 사연들을 종종 들어보셨을 겁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사연 역시 반려견의 예지 능력으로 인해 코로나19를 피할 수 있었던 가족의 사연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내용일까요?

중국 매체 '텅쉰망(腾讯网)'을 통해 소개된 사연으로 자신만 홀로 집에 남겨두고 가족 여행을 가려던 주인의 여권을 물어뜯은 강아지 '키미(Kimi)'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당시 소개된 내용에 의하면 대만에 살고 있는 '리여사(刘女士)'는 중국 여행을 위해서 들뜬 마음으로 집을 챙기고 있었다고 하죠.

리여사는 들뜬 마음으로 짐을 챙기던 중 해외여행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여권이 훼손되어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짐을 챙기던 중 리 여사는 잠시 여권을 침대 위에 두었던 것이 화근이 되었고 여권을 본 리여사의 반려견이 여권을 물어뜯었던 거였죠.

그런데 놀랍게도 당시 리여사가 여행을 떠나기로 계획던 곳이 바로 코로나19 진원지였던 중국 우한이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코로나19 확산 초기라 중국 우한에 대한 봉쇄령은 물론이고 사람들이 단지 중국에서 감염병이 발생했다는 정도만 알고 있을 때였죠. 덕분이었을까요? 여권이 훼손된 상황에서 리여사 가족들은 중국 우한 여행을 취소하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코로나19가 확산이 되면서 우한 여행을 가지 않았던 게 다행이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죠. 이에 리여사는 SNS를 통해 "만약 당시 자신의 반려견이 여권을 훼손하지 않았다면 가족들 모두 어떻게 될지 몰랐다면서 당시에는 기분이 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다행이라며 여행을 망치게 해 준 반려견을 고맙게 생각한다.'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우와 전화위복이라는 게 이럴 때 쓰는 말이겠죠?" "가족들의 목숨을 정말 살렸네요." "반려동물들의 촉(?)은 정말 대단!!!!" "그때는 화가 나서 많이 혼내셨겠지만 이제는 많이 사랑해 주세요." "천덕꾸러기에서 영웅으로 등극?"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腾讯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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