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면 그 사람의 과거도 덮어줄 수 있어야 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시간과 금전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보다도 눈에 보이지 않는 흠도 감싸주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뜻이겠죠.

하지만 현실에서는 과연 어떨까요?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는 미혼남녀 총 300명(남 150명, 여 150명)을 대상으로 '연인과 연애사 공유'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여기서 연인의 이런 과거는 꺼린다는 내용도 포함이 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설문조사 결과 어떤 내용들이 있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미혼남녀들은 연인의 과거사가 궁금할 땐 '연인에게 직접 묻는다(50%)'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연인의 과거사는 어떠한 이유로 인해 궁금해하는 걸까요? 과반수가 넘는 55.3%는 '연인의 몰랐던 부분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서'라고 답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연인을 사랑하기에 모든 것을 공유하고 싶어서(10.3%)', '연인의 전 이성친구와 나를 비교하고 싶어서(8%)' 순이었으며, 17.7%는 '연인의 과거가 궁금한 적 없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연인의 과거사를 알게 되었을 때 가장 꺼리게 되는 과거사는 어떤 게 있을까요? 전체 응답자의 27.3%는 '데이트 폭력 가해 경험'이라고 답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유흥업소 방문 경험(17.7%)', '양다리 경험(13%)', '다른 이성과 의도적인 만남을 가진 경험(12.7%)', '동거 경험(9.7%)'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남녀로 나눠 보면 여성의 경우에는 '데이트 폭력 가해 경험(46%)' , 남성의 경우에는 '양다리 경험(20.7%)'의 순으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미혼남녀들은 연인의 과거사가 궁금할 땐 어떻게 할까요? 설문조사에 응답한 50%는 '연인에게 직접 묻는다'라고 답해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이어 다른 의견으로는 '궁금해도 참는다.(20%)', '연인의 말과 행동을 통해 추측한다.(14.3%)', 'SNS 등을 통해 찾아본다.(11.7%)', '연인의 지인에게 묻는다(2.7%)'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으로 설문조사에 참여한 미혼남녀들은 '연인의 과거 이야기가 연인 사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56%)'며 만약 나에게 과거사를 묻게 된다면 일부 선의의 거짓말을 할 것(49.3%)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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