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도시를 떠나 공기도 좋으면서 마당이 있는 전원주택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막상 전원주택에 1~2년만 살아보면 전원주택에 대한 모든 환상과 로망이 깨진다고 하는데요. 

전원주택을 팔고 다시 도시로 오는 사람들은 관리의 어려움과 지역주민의 텃세로 인한 마찰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원주택에 대한 회의감이 들어 떠나게 되었다고 이야기를 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물론 이것도 틀린 말은 아니죠. 하지만 전원주택을 떠나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살아본 사람들만 안다는 전원주택을 파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원주택은 아파트에 비해 경제적으로 투자 가치가 없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아파트의 경우 사기만 하면 몇억씩 오르는 것과 비교를 하면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라고 하죠. 물론 이런 게 싫어 도시를 떠났던 사람들도 전원주택에 살면서 같은 기간 동안 아파트 등의 가격이 오르는 걸 보면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가격도 오르지 않고 또 팔고 싶어도 쉽게 팔리지 않는 전원주택 특성상 갑자기 급하게 돈이 필요하게 될 경우 가장 먼저 처분하는 재산이 바로 전원주택이라고 하죠. 하지만 막상 경제적인 이유로 팔았다고 말하기 창피해 관리의 어려움, 지역주민의 텃세 등으로 인해 전원주택을 팔았다고 말하는 경우들이 많다고 합니다.

노후에 전원주택을 구입한 경우가 아닌 자녀들이 있는 경우 특히 전원주택을 팔고 도시로 다시 떠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자녀들이 저학년일 때만 해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끼지만 막상 고학년으로 올라가면서 도시에 비해 교육 기반이 부족한 상황에서 자녀의 교육 문제로 고민을 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이에 실질적으로 자녀분들이 있는 가구 중 중학교 이상 진학을 하면 전원주택을 포기하고 다시 서울로 오는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아파트에 비해 전원주택의 경우 개인이 직접 관리를 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풀을 깎는 일부터 시작해 마당을 쓰는 일 집 주변의 청소부터 시작해할 일들이 많습니다. 물론 1년 정도는 이런 잡다한 일들이 어느 정도 전원생활의 낭만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있죠. 하지만 2~3년이 지나면 조금씩 관리를 안 했을 때 무성하게 자라는 풀 그리고 집 주변의 환경으로 인해 낭만이 어느 순간 고역이 된다고 하는데요. 이렇듯 관리의 어려움으로 인해 꿈꿨던 전원생활을 포기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도시와 비교했을 때 전원주택이 있는 지역에 인프라가 부족한 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죠. 물론 이걸 어느 정도 감안하고 전원주택을 선택하실 겁니다. 하지만 이런 인프로 부족을 알면서도 전원주택을 선택하셨던 분들이 전원주택을 떠나는 경우가 바로 병원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는 경우라고 하죠. 실제로 큰 병원과 거리가 있는 전원주택일수록 위급한 상황을 한 번 경험하게 되면 전원주택에 대한 회의감이 들게 된다고 하는데요. 다른 인프라 시설보다 병원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면 전원주택을 팔고 떠나는 경우들이 많다고 합니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 모르고 사는 도시와 다르게 전원주택이 위치한 농어촌의 경우 옆집에 숟가락이 몇 개 있는지 알고 있을 정도로 잦은 왕래를 하면서 지내고 있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여기에 자신의 땅도 마을길로 공유하고 지내는 경우들도 있죠. 그런데 이런 공유 문화로 인해 갈등을 겪는 사례들이 많습니다. 내 돈 주고 산 땅이 마을이 그동안 공유한 땅이라는 이유로 갈등을 겪다 법적인 분쟁까지 경험하다 보면 더 이상 전원주택에 미련이 없어진다고 하는데요. 도시와 농어촌간의 문화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지역주민과 갈등을 겪고 전원주택을 파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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