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열풍으로 한국을 오고 싶어 하는 외국 관광객들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을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최근 인도네시아에 등장한 한국 거리가 화제가 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는데요. 과연 어떤 사연일까요?
인도네시아 말랑시에 위치한 '플로라 위사타 산 테라(Flora Wisata San Terra)'는 해발 1,200m에 위치한 관광지라고 합니다. 2019년에 설립된 이곳은 놀이기구 및 정원 등이 갖춰진 관광지로 제주도의 스위스마을, 남해의 독일마을, 가평의 쁘띠프랑스처럼 인스타용 사진을 찍기에 좋은 곳으로 인도네시아의 젊은 청년들 사이에서 요즘 뜨고 있는 핫플레이스라고 합니다.
이곳이 뜨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네덜란드풍의 건물과 더불어 한국식 거리에서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한국의 경복궁이나 유명 관광지에서 한복을 대여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처럼 이곳 역시 한복을 대여해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합니다. 30분 기준으로 30,000루피~50,000루피(약 2,000원)정도의 비용을 입장권과 별도로 추가로 지불해야 하지만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많아지면서 또 다른 논란이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 거리와 한복 등을 재현하기는 했지만 너무 한국과 다른 거리의 모습과 한글 역시 모습만 한글이지 너무나도 어설픈 한글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온천욕스포츠>와 같이 한글이기는 하지만 전혀 뜻이 통하지 않는 한국어를 사용한 건 물론이고 거리 역시 한국의 거리라고는 하지만 전혀 닮지 않은 모습으로 인해 한국을 방문하지 않은 인도네시아인들에게는 한국에 관해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내가 한국에 다녀왔는데 어디 시골마을 재현한 건가?' '한국어를 공부하는 사람으로 저건 무슨 뜻인지 나도 모르겠어요' '그냥 비슷하게 만들기만 했네'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출처:florawisata.santerra/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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