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기름부터 스팸까지 중국 맥도날드 한정판 메뉴의 정체는?

전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전문점인 맥도널드는 각 나라별 특이한 메뉴는 물론이고 빅맥 등과 같은 대중적인 메뉴로 전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대표적인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중국 맥도널드에서는 조금 기괴한 재료로 사용한 신메뉴가 출시되면서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 맥도날드에서 한정판으로 처음 출시한 메뉴는 기존 햄버거에서 패티를 없애고 스팸과 함께 오레오를 넣은 제품으로 일명 오레오 스팸 버거는 전국에 있는 중국 내 맥도널드 매장에서 40만 개만 한정으로 판매된 제품으로 짭조름한 대왕 스팸 2장과 오레오를 분태와 특별한 소스가 들어가 있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당시 오레오 스팸 버거가 출시될 당시 선홍빛의 스팸과 검은색 오레오의 조합은 비주얼적으로 먹음직스러운 모습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지만 해당 제품을 먹어본 네티즌들은 의외로 괜찮다는 반응이 많았었다고 합니다.

중국 현지에서는 이러한 조합으로 인해 '괴식'이라는 반응이 나왔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국 맥도날드는 오레오 스팸 버거에 이어 한 번 더 특이한 메뉴를 출시해 또 다시 화제가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출시한 메뉴는 기존에 맥도널드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에 고추기름을 첨가한 제품으로 맥도널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추기름 아이스크림'을 한정 판매한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오레오 스팸버거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한 이 제품 역시 당시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괴식'으로 불리며 큰 화제를 일으켰습니다.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단짠'의 조합을 목표로 출시되었던 오레오 스팸 버거와 고추기름 아이스크림은 상상치도 못한 조합으로 인해 당시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큰 반감을 일으켰습니다. 얼핏 보면 일반적인 소프트 아이스트림에 붉은색 시럽이 들어간 듯해 보이는 이 제품은 사실 사천요리에 주로 사용되는 중국식 고추기름은 '라자 오유'를 아이스크림에 얹은 것으로 중국 내 일부 맥도널드 매장을 제외하고는 모든 맥도널드 매장에서 판매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내 맥도널드에서 기괴한 메뉴를 출시한 이유에 대해 경쟁이 심한 중국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이벤트성으로 제품을 출시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해당 메뉴에 대해 "최강의 단짠 조합이긴 하지만 먹고 싶지는 않다." "이상할 거 같지만 그래도 한 번은 먹어보고 싶은 조합이라고 해야 하나?" "아이스크림이 맵다?" "매운 걸 먹으면서 아이스크림을 찾는데 그걸 합쳤으니 여기서 매우면 어떤 걸 먹어야 하죠?"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였다고 합니다. 오직 중국에서만 출시된 이색 맥도널드 메뉴 과연 이러한 메뉴들이 국내에서 출시된다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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