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한 직장인 남성들 대다수는 일정한 용돈을 받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 용돈으로 점심값은 물론이고 커피, 취미생활 등을 해야 하기 때문에 빠듯한 경우들이 많죠. 오늘 소개해 드릴 사연자 역시 용돈을 받고 생활하는 남편의 점심과 관련된 사연으로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연자 A 씨는 30대 초반의 여성으로 남편과는 3년 정도 연애 후 결혼한 지 약 1년 정도 되었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연봉 4,000만 원 정도 받는 남편과 맞벌이를 하고 있는 A 씨는 연봉 3,500만 원 정도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내 집 마련 및 육아 계획 등을 위해서 남편 40만 원, A 씨는 30만 원 정도의 용돈을 제외하고는 거의 저축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남편은 40만 원 용돈에서 점심값과 교통비 그리고 남는 돈으로 자기 취미 생활을 할 정도로 딱히 큰 불만은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A 씨의 남편은 평소와는 다르게 용돈 규모로는 불가능한 취미로 하고 있는 피규어 등을 사는 횟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에 A 씨는 혹시라도 자신 모르게 다른 주머니를 차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남편이 잠들었을 때 몰래 남편의 문자 및 카톡 등을 확인해 봤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편과 여직원의 카톡 대화 내용을 보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6개월 전부터 남편의 여직원은 남편의 도시락을 함께 사기 시작하면서 별도로 점심값이 들지 않던 남편이 용돈에 여유가 생기면서 피겨 등을 살 수 있게 되었다는 걸 A 씨는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A 씨는 남편에게 왜 여직원이 남편의 도시락을 싸주는지 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A 씨의 남편은 자신의 허락도 없이 몰래 휴대폰을 봤다며 A 씨에게 화를 내기 시작했죠. 그리고 여직원이 처음 입사를 할 때부터 너무나도 잘 챙겨줘서 고맙다며 어차피 평소 요리를 좋아하던 여직원이 도시락을 싸야 하는 상황에서 2개 정도 더 싼다고 힘들지 않다고 말해 자신뿐만 아니라 함께 근무하는 남편 이외에 다른 직원 한 명의 도시락을 싸고 있다며 도시락 비용으로 각각 10만 원씩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A 씨는 아무리 여직원이랑 아무 사이도 아닌데 저렇게 유부남의 도시락을 챙겨줄 수 있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다른 회사에서도 이렇게 여직원이 직원들의 도시락을 싸주는 일이 있는지 의아하다며, 과연 자신이 민감하게 반응한 건지 네티즌들의 조언을 얻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오지랖 넓은 여직원이라면 가능할 거 같은데요" "혼자도 아니고 다른 직원까지 함께 싸는 건데 문제가 없을 거 같은데" "남편 입장에서는 점심 고민 안 해도 되고 10만 원으로 점심 퉁치고 좋을 거 같은데" "네 이건 님이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겁니다."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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