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는 단순히 좋아하는 감정만 있다면 누구든지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애와 다르게 결혼은 좋아하는 감정과는 별도로 경제적인 부분도 필요하죠. 이에 아무리 오랜 기간 연애를 했어도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결혼의 문턱에서 이별을 선택하는 커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인데요.
최근 결혼정보회사 가연에서는 직장인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미혼남녀가 결혼하기 위해 갖춰야 할 소득조건에 대해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직장인 미혼남녀들은 결혼에 대한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으며 어느 정도의 경제적인 요소를 갖춰야지만 결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
결혼에서 큰 걸림돌이 되는 요인들은?
결혼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요인들이 무엇인지 묻는 내용에 가장 많은 직장인들은 '경제적 상황(54%)'으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뒤를 이어 '사회적 제도(12.2%)', '가족(5.8)', '불안정한 고용(4.4%)' 순으로 답해 직장인 미혼남녀들이 결혼하기 가장 힘든 요인으로 경제적 상황을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죠.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임금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이 287만 원인 것을 고려한다면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연봉 5000만 원이 넘어야 결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결혼이 쉽지 않은 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혼을 할 생각은 있나?
그렇다면 미혼남녀 직장인들은 결혼을 할 생각은 있는 걸까요? 이 질문에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2.8%는 '언젠가는 할 것이다'라고 답했습니다. 뒤를 이어 '잘 모르겠다(24.4%)', '노력 중이다(18.4%)', '포기했다(10.4%)', '기타(4%)'의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아울러 미혼남녀들은 결혼과 관련된 가장 큰 관심사로 '신혼부부 지원정책(28%)'을 택했습니다. 또 '육아 지원 정책(20%)', '청년 지원 정책(18.8%)'의 순으로 답해 어느 정도 경제적인 안정이 된다면 언제든지 결혼할 수 있다는 의사를 비췄습니다.
결혼을 위해 현 정부가 해줬으면 하는 지원정책은?
그렇다면 만약 직장인 미혼남녀들은 결혼을 위해 현 정부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일까요? 이에 응답자들은 '신혼부부 전세, 임대 등 주거지원 정책(42.8%)'이 가장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음으로 '육아휴직(24.4%)', '청년 일자리 대책(21.8%)', '아동수당(5%)'등올 꼽았습니다. 이에 경제적 상황이나 사회적 제도 등으로 인해 결혼을 미루는 미혼남녀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 보완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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