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 '남자는 능력, 여자는 외모'라는 말을 아마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물론 이 기준이 모두에게 적용이 되는 건 아니죠. 하지만 의외로 상당수의 많은 사람들이 이성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능력과 외모를 중요시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진짜 그럴까요? 실제로 이를 뒷받침하는 심리학자들의 연구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노스웨스턴 대학의 심리학과 교수인 '폴 이스트윅'은 163명의 대학생을 모집한 후 이성 선택의 기준에 대한 설문조사와 함께 간단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 테스트를 통해 '남자는 능력, 여자는 외모'라는 속설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과연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설문조사를 통한 이성의 조건
이스트윅 교수는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학생 163명을 대상으로 3가지의 기준을 제시한 뒤 각각의 조건이 얼마나 중요한지 10점 만점으로 답해달라고 했습니다. 제시한 3가지의 기준은 '외모:얼마나 예쁘고 잘 생겼는지', '능력:좋은 직업을 가질 것 같은지', '성격:착하고 믿을만하고 재밌는 사람인지'였죠. 이에 결과는 예상대로 였습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남자는 외모를 중요한 기준으로 꼽았고, 여자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답했죠. 실제 점수를 보면 '외모(남 8.04, 여 7.18)', '능력(남 6.91, 여 7.73)', '성격(남 8.1, 여 8.1)'이었습니다.
실제 가상 데이트를 통한 실험
이에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이스트윅 교수는 '스피트 데이트'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참가자들을 한 방에 모아놓고 랜덤 하게 짝을 지은 후 4분간 이야기할 기회를 준 뒤 4분이 지나면 2분간 방금 대화를 한 사람이 어땠는지 간단한 메모를 한 뒤 다시금 4분간 모두를 만나 이야기를 하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외모, 능력, 성격 세 가지 기준으로 대화를 했던 사람들을 평가하고 애프터 신청을 할지 말지를 결정하도록 하였죠.
이 결과 처음 설문조사와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남녀가 실제 이성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했던 외모와 능력과는 차이를 보였죠. 테스트 결과 남녀 모두 외모 28%, 능력 14%, 성격 14%로 능력과 성격이 아닌 외모가 중요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테스트 결과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실제 연애에서는 이상형은 걸림돌
흔히 솔로인 사람들에게 이상형을 물어보면 구체적인 이상형을 갖고 있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막상 연애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상형과 거리가 먼 상대방과 연애를 하는 경우들이 많죠. 사람에 대한 호감이나 느낌은 너무 다중적이고 복잡해 내가 이상형이라고 설정해둔 기준이 오히려 연애의 걸림돌이 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기계적으로 설정한 이상형과 기준으로 인해 실제로 만났을 때 좋은 사람이라도 놓쳐 버릴 가능성이 많다는 뜻이죠. 행복한 연애를 시작하는 가장 좋은 상대방이 아닌 나만의 진짜 취향이 무엇인지를 먼저 아는 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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