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결혼과 출산 등의 영향으로 점차 난임 부부가 증가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부부 7쌍 중 1쌍은 난임을 겪고 있을 정도로 더 이상 난임은 개인이 아닌 사회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최근 한 사연자는 난임의 이유가 결혼 전부터 키우던 반려견 때문이라는 시어머니로 인해 고민이라는 사연을 공유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 씨는 결혼 전부터 홀로 자취를 하면서 반려견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하면서 남편과 합의를 통해 반려견을 키워도 된다는 조건으로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5년이라는 시간을 반려견과 함께 살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결혼 후 5년이 지나도록 임신이 되지 않으면서 였다고 합니다. 처음 결혼을 할 당시 A 씨의 시어머니는 반려견을 키우는 문제에 대해서 거부감을 보이셨지만 A 씨가 가족 같은 반려견을 못 키우게 하면 결혼을 할 이유가 없다는 강경한 반응을 보이면서 시어머니 역시 어쩔 수 없이 승낙을 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혼 후 5년이 지나면서 임신 소식이 없자 A 씨의 시어머니는 손주를 보고 싶은데 강아지 때문에 손주가 안 생기는 거라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강아지 때문에 아이에 욕심이 없어 임신이 안 되는 거라며 노골적으로 반려견을 포기하라는 압박을 하기 시작했죠. 이에 A씨도 처음에는 대충 넘겼지만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전화로 개를 버리라고 종용하는 시어머니로 인해 점차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어머니의 노골적인 요구에 A 씨는 남편에게 손주를 원하는 시어머니를 위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하지만 A 씨의 남편은 자신에게는 문제가 없다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임신이 될 거라는 말과 함께 시어머니에게 자신이 잘 이야기를 할 테니 크게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그 뒤 A 씨의 시어머니는 더 이상 전화를 걸거나 노골적으로 반려견을 버리라는 이야기를 하지는 않으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집안에 행사가 있어 시댁에 모이는 날이면 A 씨에게 시어머니는 "난 집에 반려견 오는 게 싫다. 넌 그냥 집에서 반려견이나 보고 남편이나 보내라."는 등의 말로 A 씨를 외면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A 씨는 끝으로 난임이 자신만의 이유도 아니고 반려견 때문이라고 도 할 수 없는데 난임 검사를 받기 싫어하는 남편도 이해가 되지 않지만 반려견을 버리라고 하는 시어머니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과연 이럴 때에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네티즌들에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가족같이 키우던 반려견을 버리라는 게 말이 안 되는 거죠." "시부모님이 걱정하는 건 알겠는데 도가 지나친 거 같네요." "일단 남편 분하고 상의하셔서 난임 검사를 받는 게 먼저인 거 같습니다." "반려견하고 난임이 도대체 무슨 상관이죠." "보통 난임의 이유는 남자가 원인인 경우가 많던데"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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